▲ 한국 여자 쇼트트랙스피드스케이팅 국가 대표 심석희(맨 오른쪽)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한국 여자 쇼트트랙스피드스케이팅 심석희(한체대)가 14일(한국 시간) 미국 솔트레이크시티 유타 올림픽 오벌에서 열린 2016~201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월드컵 2차 대회 여자 1500m 2차 경기에서 이번 대회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심석희는 2분 22초 384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끊었다. 2위는 김지유(잠일고), 3위는 노도희(한체대)가 차지해 한국이 금, 은, 동 싹쓸이에 성공했다.
 
심석희는 13일 출전한 여자 1000m 준결승에서 1위로 통과했지만, 실격돼 결승 진출에 실패하는 불운을 겪었다. 그러나 1500m 2차 경기 결승에서 실격의 아픔을 씻는 결과를 만들었다. 경기 중반까지 선수들 사이에서 페이스를 조절한 심석희는 경기 후반에 진입할 무렵 스피드를 끌어올리며 선두로 치고 올라갔고 이렇다 할 위기 없이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단거리 종목인 여자 500m에서는 은메달이 나왔다. 최민정(서현고)이 주인공이다. 레이스 초반 4위에 있던 최민정은 영국 엘리스 크리스티가 넘어지면서 3위로 올라갔고 마지막 곡선주로에서 바깥쪽 코스로 달려 중국 판커신을 제치고 결승선을 통과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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