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앤드류 위긴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미네소타 팀버울브스가 14일(한국 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 센터에서 열린 2016~2017시즌 미국 프로 농구(NBA) LA 레이커스와 경기에서 125-99로 이겼다. 미네소타는 3승 6패를 기록했고 레이커스는 2연승 기세를 잇지 못하며 6승 5패가 됐다.

경기 균형은 1쿼터 중반부터 미네소타에 기울었다. 미네소타는 13-16으로 뒤진 가운데 앤드류 위긴스의 점프 슛으로 점수 차를 좁힌 후 네마냐 비엘리차의 골 밑 슛으로 역전했다. 이어 비엘리차의 패스를 받은 리키 루비오가 3점 슛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줄리어스 랜들과 조던 클락슨이 2득점씩을 뽑아 레이커스가 20점 고지에 오르는 동안 위긴스가 3점 슛 1개 포함 9득점을 몰아치며 달아났다. 

36-27로 앞선 가운데 2쿼터를 맞은 미네소타는 위긴스를 앞세워 점수를 쌓아 갔다. 1쿼터 경기 흐름을 잡는데 결정적으로 활약한 위긴스는 2쿼터에 3점 슛 1개, 점프 슛 1개, 골 밑 슛 3개를 넣으며 11득점 2도움으로 내, 외곽을 가리지 않고 종횡무진 활약했다. 미네소타 에이드리언 페냐는 3점 슛 2개 포함 8득점을 기록해 위긴스를 지원했다.

미네소타는 3쿼터 레이커스 반격에 주춤했다. 레이커스 브랜든 잉그램과 닉 영, 랜들이 3점 슛을 허용하는 등 3쿼터에만 26점을 내줬다. 미네소타는 18득점에 그치며 87-72로 최종 쿼터를 맞았다.

95-85로 앞선 미네소타는 레이커스 래리 낸스 주니어가 덩크 슛을 내줘 한 자릿수 점수 차를 허용했다. 그러나 미네소타가 다시 점수를 뽑기 시작했다. 칼 앤서니 타운스의 자유투 2개를 시작으로 위긴스가 연이어 파울을 얻어 자유투로만 5점을 몰아넣으며 레이커스의 반격에 찬물을 뿌렸고 20점 차 이상으로 달아나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