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순실 국정농단'으로 인해 드라마 화제성이 크게 감소했다. 사진은 드라마 중 가장 높은 화제성을 보인 '질투의 화신'. 제공|SM C&C

[스포티비스타=성정은 기자]온 나라를 뒤흔든 '최순실 국정농단', '차은택 게이트'에 예능도, 드라마도 주목도가 떨어지고 있다. 예능에 이어 드라마 화제성도 20% 가량 감소했다.

전주 ‘최순실게이트’ 이슈로 인해 비드라마 부문의 TV화제성이 22.1% 감소한데 이어 14일 발표된 TV화제성 집계결과에서 드라마 부문이 최근 20%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TV화제성 조사 기관인 굿데이터코퍼레이션(대표 원순우)은 방송 중이거나 방송 예정인 드라마 41편과 비드라마(예능,시사,교양) 195편을 대상으로 최순실 사태가 본격화된 시점인 43주차에서 45주차를 기준으로 조사했다.

이 결과, 드라마는 최근 3주 동안 24%가 감소했으며 특히 지난 한주 20%가 급락했다. 비드라마는 지난주 소폭 상승하였으나 여전히 최순실 사태 이전 대비 20% 가까이 낮아졌다. 특히 100만 시민이 참여한 3차 촛불집회가 열린 지난 12일 토요일과, 이어진 일요일 예능의 하락폭이 각각 35%와 41%로 매우 크게 나타났다.

▲ 11월 둘째 주 화제성 전체 추이. 제공|굿데이터코퍼레이션

반면 전반적인 시사, 교양프로그램의 화제성 점수는 상승했다. SBS ‘그것이 알고싶다’와 JTBC ‘썰전’ ,그리고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가 최근 지속적으로 높은 반응을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45주차 발표에서는 9위 JTBC ‘비정상회담(12↑)’, 33위 KBS2 ‘VJ특공대(82↑)’, 49위 MBC ‘PD수첩(34↑)’, 53위 KBS2 ‘제보자들(82↑)’ 등에 대한 화제성이 상승했다.

한 주 전인 44주 발표에서는 43위 E채널의 ‘용감한기자들(66↑)’, 52위 TV조선의 ‘강적들(20↑)’, 58위 SBS의 ‘궁금한이야기Y(26↑)’, 63위 KBS2의 ‘추적60분(77↑)’ 등이 급상승한 바 있다. 

▲ 11월 둘째 주 드라마 화제성 순위. 제공|굿데이터코퍼레이션

14일에 발표된 TV화제성 순위 중 드라마 부문에서는 최근 종영한 SBS 수목드라마 ‘질투의화신’이 1위를 차지했으며, ‘쇼핑왕루이’가 2위, ‘공항 가는 길’이 4위를 각각 차지했다. ‘THE K2’는 5위로 종영했다. 한석규-서현진의 연기가 화제가 되고 있는 ‘낭만닥터 김사부’는 3위로 산뜻하게 출발했다. 

또한, KBS 예능국이 만든 웹드라마 ‘마음의소리’는 높은 조회를 기록하며 7위에 올랐고, MBC 새 주말드라마 ‘아버님 제가 모실게요’는 10위로 주말부문 1위로 이름을 올렸다.

▲ 11월 둘째 주 비드라마 화제성 순위. 제공|굿데이터코퍼레이션

비드라마 부문에서는 전 주에 이어 ‘무한도전’이 1위를 지켰고, 샤이니 출연으로 이슈가 된 ‘아는형님’이 2위, 그리고 ‘복면가왕’이 3위로 올라섰다. 지난주 2위 ‘썰전’은 여전히 출연자/이슈 화제성 1위를 유지한 유시민의 활약으로 4위란 높은 순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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