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아하면서도 반듯한 미모의 진세연은 나이대에 맞는 트렌디한 드라마 출연을 꿈꾼다. 사진|한희재 기자

[스포티비스타=장우영 기자] 그간 작품 활동을 통해 고전적인 이미지를 갖게 된 배우 진세연(22)이 트렌디한 드라마에 출연하고 싶다는 소망을 드러냈다.

진세연은 지난 11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스포티비스타와 인터뷰에서 앞으로 하고 싶은 캐릭터와 장르에 대해 “나이대에 맞는 캐릭터와 트렌디한 드라마를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 2011년 ‘괜찮아, 아빠딸’로 데뷔한 진세연은 어린 나이임에도 우여곡절이 많은 캐릭터를 많이 맡았다. 18살 이었던 2012년, ‘내 딸 꽃님이’(2012)에서는 홍다미 역을 맡아 임산부가 됐고, ‘각시탈’(2012)에서는 고전적인 이미지를 가진 독립 운동가 목단으로 등장했다. ‘감격시대’(2014)에서도 1930년대 가수지망생으로 현대적인 이미지와는 거리가 있었다. 최근 종영한 ‘옥중화’ 역시 사극이었기에 고전적인 이미지가 굳어지는 듯 했다.

자신에게 굳어진 고전적인 이미지 때문에 다소 황당한 에피소드도 있었다. 드라마 스태프와 사진을 찍을 때 손가락 하트를 했더니 “그런 것도 할 줄 아느냐”는 반응이 나왔다는 것. 진세연은 “그 말을 듣고 ‘내가 이만큼이나 고전적인 이미지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고전적인 이미지가 싫은 건 아니었다. 트렌디한 드라마가 많은 상황 속에서 롱런할 수 있는 장점이 되기도 하기 때문이다. 진세연은 “그런 이미지 덕분에 큰 작품을 할 수 있었다”면서도 “사극도 좋지만 ‘구르미 그린 달빛’과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처럼 청춘사극도 해보고 싶다”는 소망을 드러냈다.

▲ 한복을 벗고 미니스커트를 입은 진세연은 딱 발랄한 20대의 모습이다. 사진|한희재 기자

특히 진세연은 지금 나이에 맞는 캐릭터를 하고 싶은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나이가 더 들기 전에 교복도 입어보고 싶다. 내 나이에 맞는 캐릭터를 해보고 싶다”며 “지금의 20대들과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는 캐릭터를 하고 싶다. 이를테면 ‘청춘시대’, ‘혼술남녀’ 같은 작품의 캐릭터다”고 말했다.

트렌디한 드라마 속 여주인공이 많이 망가지는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에 꺼릴 수도 있지만 진세연은 “망가지는 캐릭터가 온다면 자신 있다. 망가져 본 적이 없어 보시는 분들이 불편할 수 있지만 자신있게 망가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옥중화’를 마치고 차기작을 검토중인 진세연이, 어떤 작품으로 다시 돌아올 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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