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는 "정근우가 검진 결과 무릎 관절 안쪽 반월상 연골 손상으로 내시경 절제 수술 소견을 받아 오는 20일 일본으로 출국해 22일 일본 고베병원에서 수술한다"고 15일 밝혔다.
"정근우가 올 시즌 내내 무릎에 고질적인 통증을 느꼈다. 근본적인 원인 제거를 위해 수술을 결정했다. 예상 재활 기간은 2~3개월"이라고 덧붙였다.
정근우는 내년 3월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이 불투명하다. 지난 10일 KBO가 발표한 WBC 28명 명단에 들었는데 내년 2월에야 실전 훈련이 가능하다.
정근우는 올 시즌 121득점으로 7년 만에 이 부문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타율 0.310(575타수 178안타) 18홈런 88타점으로 활약해 2루수 부문 골든글러브 후보로 올라 있다.
정근우는 2009년 WBC 이후 줄곧 태극 마크를 달고 뛰었다. 지난해 프리미어12에선 주장을 맡아 우승을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