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국가 대표 2루수 정근우(34, 한화)가 수술대에 오른다.

한화는 "정근우가 검진 결과 무릎 관절 안쪽 반월상 연골 손상으로 내시경 절제 수술 소견을 받아 오는 20일 일본으로 출국해 22일 일본 고베병원에서 수술한다"고 15일 밝혔다.

"정근우가 올 시즌 내내 무릎에 고질적인 통증을 느꼈다. 근본적인 원인 제거를 위해 수술을 결정했다. 예상 재활 기간은 2~3개월"이라고 덧붙였다.

정근우는 내년 3월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이 불투명하다. 지난 10일 KBO가 발표한 WBC 28명 명단에 들었는데 내년 2월에야 실전 훈련이 가능하다.

정근우는 올 시즌 121득점으로 7년 만에 이 부문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타율 0.310(575타수 178안타) 18홈런 88타점으로 활약해 2루수 부문 골든글러브 후보로 올라 있다.

정근우는 2009년 WBC 이후 줄곧 태극 마크를 달고 뛰었다. 지난해 프리미어12에선 주장을 맡아 우승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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