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뉴욕 닉스가 2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반면, 댈러스 매버릭스는 2연패 했다.

뉴욕은 15일(한국 시간) 미국 뉴욕주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2016-2017시즌 미국 프로 농구(NBA) 댈러스와 홈경기에서 93-77로 이겼다. 뉴욕은 최근 2연패에서 벗어났다. 경기 전반까지는 제공권 싸움에서 밀리고 슛까지 터지지 않으면서 고전했다. 그러나 3쿼터부터 뉴욕의 반격이 시작됐다. 

'장신 슈터'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의 꾸준한 득점과 '에이스' 카멜로 앤서니, 저스틴 홀리데이의 슛이 터지기 시작하면서 역전극이 완성됐다. 포르징기스가 3점슛 2개를 포함해 24득점 11리바운드로 더블 더블 활약을 펼쳤고, 앤서니가 3점슛 3개를 포함해 24득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홀리데이도 3점슛 2개를 포함해 16득점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전반까지는 댈러스 분위기였다. 슛 감각은 전반적으로 좋은 편은 아니었으나 댈러스는 인사이드를 장악하면서 경기를 풀어갔다. 뉴욕은 인사이드에서 빼어난 몸놀림을 보인 보거트를 막는 데 애를 먹었다. 반면, 로즈는 다소 무리한 인사이드 돌파로 점수를 뽑지 못하면서 두 팀의 점수 차가 생겼다. 뉴욕은 댈러스의 적극적인 공격리바운드와 커리-보커트의 앨리웁 플레이를 허용하면서 분위기를 내줬다.

1쿼터를 15-23으로 마친 뉴욕은 2쿼터 들어 쫓아갔다. 그러나 댈러스의 강한 인사이드 수비에 쉽게 역전하지 못했다. 댈러스의 '1옵션' 반즈의 내, 외곽을 가리지 않는 활약에 흔들렸다. 2쿼터 초중반까지 포르징기스의 활약에 추격했으나 전반을 36-39로 뒤진 채 마쳤다.

3쿼터 들어 카멜로 앤서니의 3점슛으로 승부에 균형을 맞췄다. 이어 홀리데이가 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해 뉴욕이 처음으로 리드했다. 이후 역전과 동점이 반복되는 접전이 계속 이어졌다. 그러나 앤서니와 코트니 리, 포르징기스, 홀리데이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뉴욕은 점차 달아나기 시작했다. 인사이드 돌파, 그리고 3점슛까지 터지기 시작하면서 점수 차는 두 자릿수까지 벌어졌다.

4쿼터 초반에는 슛 난조로 쉽게 달아나지 못했다. 그러나 페인트존에서 홀리데이의 활약과 앤서니의 3점슛이 터지면서 댈러스의 추격을 방해했다. 전반까지 야투 성공율이 39.5%, 3점슛 성공률이 28.6%에 그쳤고 실책도 10개로 흐름이 좋지 않았던 뉴욕이지만 후반 들어 안정을 찾으면서 분위기를 찾았다. 이 가운데 댈러스도 슛이 터지지 않으면서 뉴욕은 더 도망갔다. 뉴욕은 벤치 멤버들도 투입하는 여유도 보이면서 연패 탈출을 알렸다.

▲ 뉴욕 닉스 '에이스' 카멜로 앤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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