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도요정 김복주' 이재윤 이성경 남주혁 경수진. 사진|곽혜미 기자

[스포티비스타=장우영 기자] ‘역도선수 김복주’가 실제 선수들처럼 보이기 위한 출연진들의 노력과 풋풋한 청춘 로맨스로 시청자들과 공감하고자 한다.

14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진행된 새 수목드라마 ‘역도요정 김복주(극본 양희승 김수진, 연출 오현종)’ 제작발표회에는 이성경, 남주혁, 경수진, 이재윤 등이 참석했다.

‘역도요정 김복주’는 바벨만 들던 스물한 살 역도선수 김복주(이성경 분)에게 닥친 폭풍 같은 첫사랑을 그린 감성 청춘 드라마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이성경은 한얼체대 역도 유망주로 등장한다. 남주혁은 한얼체대 2학년 수영부 정준형으로, 경수진은 한얼체대 3학년 리듬체조부 송시호를 맡았다.

이들은 각자 맡은 캐릭터를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자신이 완벽하게 캐릭터에 녹아들지 않고서는 시청자들의 몰입과 공감을 이끌어내지 못하기 때문이다.

먼저 이성경은 역도선수 김복주를 표현하기 위해 5kg를 찌웠다. 그동안 도시적이고 세련된 캐릭터를 맡아왔던 그였기에 이번 변신은 그야말로 파격적이다. 이성경은 약 두 달간 역도 훈련에 매진하며 남다른 노력을 펼쳤다. 이성경은 “모델출신 연기자가 역도선수 캐릭터를 한다는 데 이질감이 들지 않도록 건강한 체대생 이미지와 얼굴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근육형 몸매를 만들고 있고, 코치님들과 비교하면서 만들고 있는데 실제로 큰 차이는 없다”고 밝혔다.

남주혁은 수영선수 캐릭터에 맞게 꾸준하게 수영 훈련을 했다. 특히 ‘역도요정 김복주’를 위해 이전보다 더 수영 연습에 몰입하는 등 각별한 노력을 기울였다. 경수진 역시 리듬체조 선수 송시호로 변신했다. 그는 “3개월 전부터 다큐멘터리와 손연재 선수의 기사를 보고 리듬체조를 접했다. 기초 체력을 길렀고, 아침과 저녁에 꾸준한 운동과 스트레칭을 했다. 체조선수처럼 보이고 싶었던 게 우선이라 많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 '역도요정 김복주'에서 김복주, 정준형 역을 맡은 이성경과 남주혁. 사진|곽혜미 기자

이들의 노력과 ‘오 나의 귀신님’을 집필한 양희승 작가가 만나 달달하고 청량한 로맨스가 완성됐다. 양희승 작가는 “시트콤을 오래 하면서 청춘들의 풋풋한 이야기를 하는 걸 좋아한다. 최근 임팩트 있는 드라마가 많은데, 이 속에 소박하고 일상적이고 공감할 수 있는 드라마가 있어도 의미가 있겠다 싶었다”고 이 드라마를 집필한 배경을 밝혔다.

SBS ‘푸른바다의 전설’, KBS2 ‘오 마이 금비’와 같은 날 방송되면서 ‘수목극 대전’에 임하게 됐지만 ‘역도요정 김복주’. 전작 ‘쇼핑왕 루이’의 기세를 이어 받은 ‘역도요정 김복주’는 시청자들을 힐링하고 소박한 이야기를 전하며 자신들만의 스토리를 풀어갈 예정이다. 달달하고 청량한 로맨스가 돋보이는 ‘역도요정 김복주’가 우울하고 힘든 일이 많은 이 시대에 위로를 건넬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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