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캐피탈 문성민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천안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가 19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NH농협 V리그 2라운드 구미 KB손해보험 스타즈과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17, 27-25, 25-22)로 이겼다.

2연승을 달린 현대캐피탈은 6승 3패 승점 15점으로 3, 4위에 있던 삼성화재와 우리카드를 끌어내리고 3위로 올랐다. KB손해보험은 5연패에 빠지며 1승 8패 승점 5점이 됐다.

1세트부터 현대캐피탈의 흐름이었다. 현대캐피탈은 2-1로 앞선 가운데 문성민과 외국인 선수 톤 밴 랜크벨트의 공격과 최민호의 블로킹을 앞세워 7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일찌감치 분위기를 잡아 여유 있게 세트를 땄다.

승부처는 2세트였다. 시소게임이 이어지는 가운데 두 팀은 듀스까지 갔다. KB손해보험이 외국인 선수 우드리스의 후위 공격으로 앞서 갔으나 현대캐피탈이 문성민의 퀵오픈으로 다시 듀스를 만들었고 이어 문성민이 오픈 공격으로 세트 포인트를 만들었다. 문성민은 멈추지 않고 우드리스의 후위 공격을 블로킹해 세트를 끝냈다.

큰 파도를 만든 현대캐피탈의 기세는 매서웠다. 2-2 동점인 3세트 초반 노재욱의 오픈 공격으로 리드를 만들었고 톤과 최민호가 힘을 보태 팀의 5-2 리드를 만들었다. 현대캐피탈은 세트가 끝날 때까지 흐름을 놓지 않았고 24-22 게임 포인트까지 경기를 끌고 갔다. 승리까지 1점이 필요한 가운데 KB손해보험 이강원의 스파이크 서브가 네트에 걸리며 경기가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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