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삼성 이상민 감독 ⓒ KBL
[스포티비뉴스=잠실체육관, 홍지수 기자] 서울 삼성이 홈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 갔다.

삼성은 20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 농구 창원 LG와 홈경기에서 103-93으로 이겼다. 삼성은 인사이드를 장악하면서 구단 자체 3번째 홈경기 9연승 기록을 세웠다. 경기가 끝난 뒤 이상민 감독은 "외곽슛이 터지면서 경기를 잘 풀어 간 것 같다. 4쿼터 들어 3점 슛을 많이 내준 점은 아쉽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우리는 골 밑이 강한 팀이다. 3점슛이 많이 터지면 좋겠지만, 슛 기회가 많이 오는 건 아니다. 선수들이 자신 있게 던졌으면 좋겠다. 그리고 슈터들이 (슛을 던질) 자리를 잘 찾는 움직임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인사이드를 휘저으면서 LG를 괴롭히던 삼성은 LG가 추격하면 연거푸 외곽슛으로 분위기를 내주지 않았다. 경기 후반 들어 LG의 반격에 다소 흔들리기도 했다.

LG의 외곽슛에 고전했다. LG의 기승호와 정창영에게 잇따라 3점슛을 내주면서 8점 차까지 쫓겼다. 그러나 삼성의 외곽슛도 터지기 시작했다. 임동섭과 김태술이 잇따라 3점슛을 터뜨리면서 LG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28득점 13리바운드, 마이클 크레익이 24득점 8리바운드로 맹활약하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임동섭이 3점슛 5개를 포함해 15득점 2리바운드 1어시스트 1가로채기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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