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세 이하 한국 여자 농구 대표 팀 이주연 ⓒ FIBA 홈페이지
[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김영민 감독이 이끄는 한국 18세 이하 여자 농구 대표 팀이 대만을 극적으로 물리치고 3위에 올랐다.

한국은 20일 태국 방콕 유스센터에서 열린 2016 FIBA(국제농구연맹) 18세 이하 아시아여자선수권대회 3위 결정전에서 대만에 66-63으로 이겼다. 

이번 대회 상위 3개국에는 2017년 7월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FIBA U-19 세계여자선수권대회 출전 자격이 주어진다. 한국은 9일 준결승서 일본에 41-63으로 졌지만, 대만을 꺾고 극적으로 세계선수권대회 출전 자격을 얻었다. 중국은 결승전에서 일본을 78-47로 누르고 2010년 태국 대회 이후 4연속 우승했다.   

전반에는 골 밑 싸움에서 밀리면서 고전했다. 이주연이 전반전에만 20득점으로 맹활약했지만 한국은 35-37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는 접전이 벌어졌다.

3쿼터를 52-52로 마친 한국은 4쿼터 들어 나윤정과 박지현의 득점으로 리드했다. 이후 동점이 반복되는 접전이 다시 벌어졌으나 한국은 경기 막판, 경기 종료까지 1분13초를 남기고 박지현과 이주연의 득점, 박지수의 값진 리바운드로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주연이 3점슛 4개를 포함해 31득점으로 맹활약하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고, 박지현이 20득점 12리바운드 활약을 벌이면서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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