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TV NEWS=김건일 인턴기자] '전설' 페드로 마르티네스가 ‘뉴욕 양키스 1선발’ 다나카 마사히로의 몸 상태를 혹평했다.

CBS스포츠가 2일(한국시간) 보도한 바에 따르면 마르티네스는 이날 오후 MLB 네트워크 라디오에 출연해 다나카에 대해 이야기했다. 여기서 마르티네스는 “다나카가 건강해 보이지 않는다”라고 말하며 다나카의 건강 상태에 대해 혹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르티네스는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다나카가 보인 모습은 정상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다나카는 자신이 없어 보였다. 공을 던질 때 주저하는게 느껴졌다. 선수 자신이 팔꿈치 인대가 찢어질 수 있다는 걱정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언급했다.

또한, 마르티네스는 다나카의 투구에 대해 “마지막까지 공을 밀고 나오지 못하는 모습을 보면 구속이 떨어지는게 당연하다”라고 밝히며 “현재 다나카는 빠른 공과 변화구을 구사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가 자신 있게 던지고 있는 구종은 스플리터 뿐이다”라고 우려를 표했다.

지난해 팔꿈치 부상을 당한 다나카는 여러 의사가 서로 다른 진단을 내려 토미 존 서저리(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를 받지 않았다. 결국 수술 없이 재활을 거친 다나카는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팔꿈치 인대에 통증을 안고 투구에 임해왔고 올 시즌 양키스의 개막전 선발로 낙점됐다.

이에 대해서도 마르티네스는 혹평을 이어갔다. “마법이 일어나지 않는 이상 다나카는 시즌을 온전히 보낼 수 없을 것이다”고 운을 떼며 “애덤 웨인라이트 사례처럼 올 시즌이 아니라면 다나카의 팔꿈치는 다음 시즌, 아니면 그다음 시즌에라도 언제든 찢어질 수 있다”라고 우려했다.

이어서 "다나카는 양키스 투수진의 핵심이다"라고 언급하며 올 시즌 양키스의 명운이 다나카의 오른팔에 달렸음을 강조했다. 통산 2,827이닝을 던진 '대투수' 마르티네스의 예언이 어떤 결과를 나을지 주목된다.

[사진] 다나카 마사히로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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