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아산 우리은행 위비가 8연승을 달렸다. '1라운드 MVP' 존쿠엘 존스와 임영희가 내·외곽에서 빼어난 화력 시위를 펼쳤다.

우리은행은 24일 아산 이순신빙상장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시즌 삼성생명 여자 프로 농구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와 홈경기에서 76-63으로 이겼다. 아산은행은 55점을 합작한 존스-임영희 콤비를 앞세워 상대를 압도했다. 좀처럼 리드를 뺏기지 않는 빼어난 경기력을 보였다. 아산은행은 파죽의 개막 8연승을 완성했다.

올 시즌 최고 외국인 선수로 꼽히는 존스가 31점 19리바운드 4슛블록을 챙기며 펄펄 날았다. 31점은 올 시즌 WKBL 단일 경기 최다 득점 기록이다. 외곽 지원도 활발했다. 임영희가 3점슛 3개 포함해 22점을 쓸어 담으며 존스의 공격 부담을 덜었다. 임영희는 어시스트 7개를 배달하며 팀 공격 윤활유 노릇도 소홀하지 않았다.

전반에만 17점 14리바운드를 수확했다. 존스는 통합 5연속 우승을 노리는 '최강' 우리은행의 1옵션다웠다. 알렉시스 바이올레타(15점 4리바운드)가 대인방어를 맡고 곽주영(16점 3리바운드), 김단비(16점) 등이 도움 수비로 존스의 동선을 묶어보려 했으나 역부족이었다. 3쿼터 이후 두 팀의 점수 차는 최대 14점까지 벌어졌다.

4쿼터 들어 임영희가 알토란 같은 점수를 쌓았다. 미드 레인지 점프 슛과 존스와 기브 앤드 고 플레이 등으로 신한은행 추격 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 존스도 여전한 생산성을 뽐내며 점수 차를 유지하는 데 크게 한몫했다. 65-55로 앞선 경기 종료 4분 10초쯤 전투적인 박스 아웃으로 공격 리바운드를 잡은 뒤 손쉬운 풋백 점수를 올렸다. 이때 승리의 추가 우리은행 쪽으로 기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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