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호하는 우리카드 선수들 ⓒ 장충체육관,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장충체육관, 김민경 기자] 우리카드가 2연승을 달리며 3위로 뛰어올랐다. 

우리카드는 27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시즌 NH농협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과 2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1, 25-18, 25-19)으로 이겼다. 우리카드는 6승 5패 승점 20점을 챙기며 5위에서 3위까지 치고 올라갔다. 

코트 안에서 뛰는 6명이 모두 제 몫을 다하며 경기를 풀어 갔다. 크리스티안 파다르와 최홍석 양 날개가 각각 19득점, 15득점을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고, 센터 김은섭과 박상하는 중앙에서 15점을 보탰다. 신으뜸은 공수에서 살림꾼 노릇을 톡톡히 하며 9점을 올렸고, 정민수는 수비로 뒤를 든든히 받쳤다. 

블로킹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김은섭은 1세트 1-2에서 김요한과 우드리스, 이선규의 공격을 연달아 차단하면서 4-2로 리드를 뺏었다. 14-15로 뒤집힌 상황에서는 최홍석이 서브 에이스로 균형을 맞췄다. 해결사는 파다르였다. 17-16에서 강타와 연타로 연속 득점을 기록하며 승기를 잡았다. 22-19에서는 김은섭이 다시 한번 김요한의 공격을 블로킹하면서 추격을 막았다.

파다르가 2세트 주도권을 잡았다. 세트 초반 백어택으로 연속 점수를 뽑으면서 5-3으로 점수를 벌렸다. 적재적소에서 블로킹이 터지면서 흐름을 탔다. 최홍석과 신으뜸, 박상하, 파다르가 각각 손맛을 봤다. 2세트 들어 박상하의 속공 비중을 높이면서 공격 패턴을 더 다양하게 만들었고, 7점 차로 앞선 가운데 세트를 마쳤다.

한 세트도 뺏기지 않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3세트 7-9에서 신으뜸이 퀵오픈과 블로킹으로 연속 득점을 기록하며 9-9 균형을 맞췄다. 10-10에서는 파다르가 백어택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12-11에서는 김은섭과 최홍석의 연속 득점으로 3점 차로 거리를 벌렸다. KB손해보험은 공격 범실을 저지르며 무너지기 시작했고, 우리카드는 차곡차곡 점수를 쌓으면서 승리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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