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너 맥그리거오른쪽)는 이제 캘리포니아주에서 치러지는 프로 복싱 대회에 정식으로 출전할 수 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코너 맥그리거(28, 아일랜드)와 전설적인 복서 플로이드 메이웨더의 복싱 대결은 이제 정식 프로 경기로 가능하다.

맥그리거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프로 복싱 라이선스를 받았다.

앤디 포스터 캘리포니아주 체육위원회 행정관은 1일(이하 한국 시간) MMA 파이팅에 "맥그리거가 오늘(1일) 라이선스와 ID를 발급 받았다. 이제 맥그리거는 캘리포니아 복서"라고 밝혔다.

포스터는 "캘리포니아주에서 맥그리거의 복싱 경기가 기대된다. 맥그리거에게 필적할 만한 상대가 필요하다. 그에게 라이선스를 주게 돼 기쁘다. 그가 캘리포니아 파이터라는 사실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맥그리거는 지난 5월 영국 언론 더 선의 보도로 복싱, 메이웨더와 얽혔다. 메이웨더가 "상대가 맥그리거라면 링에 돌아오겠다. 파퀴아오의 PPV 기록을 깰 수 있다"고 말해 루머에 불을 지폈다. 

맥그리거는 지난달 13일 라이트급 챔피언에 오르고 3일 뒤 메이웨더를 향해 "현금 천 억 원 가져오면 복싱 경기하겠다"고 외쳤다.

UFC 선수들은 원칙상 UFC 경기 외 부상 위험이 따르는 대회에 뛸 수 없다. UFC 허락을 받아야 한다. 최두호는 지난 8월 국내 주짓수 대회에 출전하려 했지만 UFC가 허락하지 않았다. 존 존스는 UFC의 허가를 받고 오는 12일 서브미션 대회에 출전해 댄 헨더슨과 경기한다. 

따라서 맥그리거가 현재 UFC와 계약 상태라면 캘리포니아주 복싱 라이선스가 있더라도 UFC의 허락이 우선이다.

맥그리거는 UFC 최고의 타격가다. "정확성이 파워를 이기고, 타이밍이 스피드를 이긴다"는 타격 지론을 갖고 있다. 통산 21승 가운데 18승을 (T)KO로 장식했다. 하빕 누르마고메도프는 "맥그리거의 타격은 위협적이다. 그와 서서 타격을 섞을 생각은 없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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