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가 1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시즌 NH농협 V리그 2라운드 서울 우리카드 위비와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2-25, 25-19, 25-17, 25-19)로 이겼다. 현대캐피탈은 8승 4패 승점 22점으로 2위로 뛰어올랐다. 우리카드는 2연승에서 행진을 마무리하며 6승 6패 승점 20점으로 2라운드를 마쳤다.
우리카드 라이트 크리스티안 파다르는 시즌 269득점으로 리그 전체 3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고 현대캐피탈 라이트 문성민은 195득점으로 리그 전체 7위 국내 선수 2위를 달리고 있었다. 두 라이트 공격수는 자존심을 건 뜨거운 대결을 펼쳤다.
두 팀의 치열한 점수 쟁탈전에는 두 선수가 있었다. 우리카드가 1세트를 챙겼을 때 9득점 공격 성공률 75%로 순도 높은 결정력으로 팀 주포로 제 몫을 다했다. 파다르의 활약에 자극을 받은 듯 2세트부터 문성민은 강스파이크를 내리꽂았다. 문성민은 후위 공격 6득점 포함 9득점을 몰아치며 파다르의 '장군'을 받아쳤다.
3세트 파다르가 잠시 주춤했다. 4득점 공격 성공률은 25%. 세트 공격 점유율은 32%로 팀에서 가장 높았지만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반면 문성민은 6득점 성공률 83%로 우리카드의 코트를 사정없이 폭격했다.
파다르는 경기 종료 까지 26득점을 기록하며 주포로 활약했으나 개인 범실을 9개나 저질렀다. 문성민은 25득점 공격 성공률 61.53%를 기록했다. 같은 득점이지만 문성민은 범실 단 2개만을 기록하며 맞대결에서 웃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