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성민이 맹활약한 현대캐피탈이 우리카드를 꺾고 2위에 올랐다.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천안, 정형근 기자] 문성민이 25득점으로 맹활약한 현대캐피탈이 우리카드를 꺾고 2위에 올랐다. 

현대캐피탈은 1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16-17시즌 NH농협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 2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22 19-25 25-17 25-19)로 이겼다. 현대캐피탈은 8승 4패 승점 22점으로 2위에 올랐고 우리카드는 6승 6패 승점 20점을 기록했다.    

두 팀은 경기 초반부터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우리카드는 최홍석이 공격을 주도했고 현대캐피탈은 톤 밴 랜크벨트의 활약이 빛났다. 두 팀은 1세트 중반까지 시소게임을 펼쳤다. 균형은 우리카드 크리스티안 파다르의 연속 득점으로 깨졌다. 파다르는 19-19에서 3연속 득점에 성공했고 우리카드는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는 ‘에이스’ 대결이 펼쳐졌다. 현대캐피탈은 문성민이 초반부터 맹활약하며 일찌감치 도망갔다. 우리카드는 파다르가 파괴력 있는 공격력을 보였지만 고비마다 범실에 발목을 잡혔다. 현대캐피탈은 여오현이 안정적인 수비로 팀을 도왔다. 문성민은 2세트에만 9득점을 기록하는 등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분위기를 탄 현대캐피탈은 3세트를 쉽게 풀어나갔다. 문성민과 톤, 박주형은 골고루 득점에 성공하며 앞서갔다. 결정적인 순간에 나온 현대캐피탈의 블로킹 득점은 우리카드의 흐름을 끊었다. 우리카드는 리시브 불안이 뼈아팠다. 리시브가 흔들린 우리카드는 제대로 공격을 펼치지 못한 채 3세트를 내줬다.  

4세트 초반에는 두 팀의 신경전이 펼쳐졌다. 문성민과 신으뜸은 네트를 가운데 두고 언쟁을 벌였지만 다행이 몸싸움으로 번지지 않았다. 심기일전한 우리카드는 4세트 착실하게 득점을 쌓았고 경기는 팽팽하게 진행됐다. 그러나 균형은 문성민의 활약으로 깨졌다. 12-11로 현대캐피털이 앞선 상황에서 문성민은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우리카드는 파다르가 막판까지 고군분투했지만 역전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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