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에서 진 후 현대캐피탈 선수단과 인사를 하고 있는 우리카드 선수단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서울 우리카드 위비가 1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시즌 NH농협 V리그 천안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와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1-3(25-22, 19-25, 17-25, 19-25)으로 졌다. 우리카드는 2연승에서 멈춰 서며 6승 6패 승점 20점으로 2라운드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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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 김상우 감독은 "현대캐피탈이 전체적으로 잘했다. 우리는 강한 서브에 리시브가 흔들렸고 결정력이 떨어졌다. 블로킹도 밀렸다"고 평가했다. 외국인 선수 크리스티안 파다르는 26득점 공격 성공률 54.5%를 기록하며 현대캐피탈 공략에 앞장섰지만 레프트 최홍석, 신으뜸의 공격 지원이 부족했다.

2라운드를 승리로 끝내지 못했으나 우리카드는 확실히 발전한 경기 내용으로 올 시즌 일정의 ⅓을 마쳤다. 6승 6패 승점 20점은 2013년 겨울 이후 가장 좋은 성적이다. 2014~2015 시즌에 우리카드가 2라운드를 마쳤을 때 1승 11패 승점 5점에 머물렀고 지난 시즌에는 4승 8패 승점 12점을 기록했다. 매번 일찌감치 순위 경쟁에서 밀리던 우리카드는 이제 없다.

1위 대한항공와 5위 삼성화재의 승점은 5점 차이다. 1위부터 4위까지는 모두 승점 1점 간격으로 나란히 서 있다. 1일 경기 후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은 "현재 순위는 중요하지 않다. 경기 당일 컨디션이 승패를 좌우하고 있다"며 전력 평준화를 이야기했다. 시즌의 ⅔가 남았기 때문에 섣부른 결론을 낼 수는 없지만 2년 연속 최하위 우리카드의 현재까지의 선전이 V리그를 더 흥미진진하게 만들고 있다. 
▲ 외국인 선수 파다르는 우리카드 선전에 큰 힘을 보태고 있다. ⓒ 한희재 기자

승장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

초반에 조금 힘들었다. 그러나 침착하게 잘했다. 모든 팀이 다 그날 컨디션에 좌지우지되고 있다. 몸 상태가 좋았다. 문성민이 주장으로 책임감을 갖고 했다. 오늘(1일) 문성민과 아이들처럼 풀었던 경기다. 앞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는 (박)주형이나 톤 쪽에서 리시브가 안 좋았을 때 공격 성공률이 낮은 것이다. 현재 순위는 의미가 없다. 승점을 따는 것에 집중해 라운드마다 10~12점을 따야 한다.

패장 우리카드 김상우 감독

현대캐피탈이 정말 잘했다. 서브가 강하게 잘 들어왔다. 그래서 리시브가 흔들렸다. 공격 결정력도 떨어졌다. 블로킹에서도 밀렸다. 2라운드 초반에 한국전력, OK저축은행 경기는 꼭 잡았어야 하는 경기다. 놓친 것이 아쉽다. 대한항공을 잡으면서 숨통을 텄다. 매 경기 어렵다. 오늘(1일)도 여러 가지 것에서 밀렸다. 보완이 필요하다. 준비 잘해서 3라운드 잘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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