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스탄불, 배정호 기자] “'대박' 사건, 정말로? 그렇게 많이 달렸어요?" 

많은 팬들의 관심에 ‘배구 여제’ 김연경이 놀랐다. SPOTV와 네이버 스포츠가 함께 기획한 김연경 댓글 이벤트가 큰 인기를 얻었다. 김연경은 팬들의 다양한 질문을 보고 즐거워했다. 

짓궂은 질문에도 김연경은 웃음으로 화답했다. 팬들은 김연경에게 어떤 질문을 남겼을까. 김연경이 뽑은 베스트 댓글은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다. 

Q. 어떤 플레이로 득점할 때 가장 기분이 좋나요? (ID : ahyu****) 

"스파이크는 너무 뻔하고, 블로킹! 블로킹하고 나면 그 손맛을 잊을 수가 없어요. 그리고 비행기 세리머니를 하면 기분은 최고죠." 

Q. 만약 페네르바체에서 뛸 기회가 생긴다면 누구를 추천해 주고 싶으신가요? (ID : yeon****) 

"현대건설 센터 양효진, 친해서? 친하니까 부려 먹으려고요(웃음). 친하고 편하고, 사실 (양)효진이가 노력파예요. 그래서 추천해 주고 싶어요."

Q. 경기를 보면 늘 목걸이를 하고 계시는데 특별한 의미가 있나요?!! (ID : sdw4****) 

참 적극적이었던 김연경, 손수 목걸이를 카메라에 비췄다. 

“하트는 사랑하자. 인피니트는 오래 가자. 목걸이는 선물도 많이 받아요.” 

Q. 최근에 연락한 여자 배구 선수는 누구인가요? 또 무슨 이야기를 했는지 궁금합니다! (ID : jjyu****) 

주저하지 않고 흥국생명 김수지를 외친 김연경. 김수지는 김연경의 사전 이벤트 영상을 자신이 다시 편집해서 개인 SNS에 올렸다. 

“(김)수지랑 연락했고, 복근 다쳐서 (양)효진이한테 연락 왔고, 그리고 김사니 선수 아버님이 돌아가셔서 위로의 전화를 드렸습니다.” 

Q. 가장 친한 남자 배구 선수는 누구인지 궁금해요?(ID : mjps***) 

“음, 누가 있지?, (한참을 고민하다) 없는 것 같아요(멋쩍게).” 

Q. 일본 배구 애니메이션(하이큐) 혹시 보신 적 있으신가요? (ID : zptp****) 

"아니요. 인기는 많다고 했는데 보지는 못했고 사진으로만 봤어요. 유럽에서 진짜 인기 많더라고요.” 

Q. 신발 크기가 얼마에요? (ID : rndl****) 

김연경이 가장 많이 듣는 질문 가운데 하나. 

"290이에요 290(발을 쭉 뻗으면서). 오차 범위는 위아래로 5mm. 운동화를 정말 좋아해요. 특히 단색 운동화."

Q. 배구말고 다른 운동 가운데 가장 좋아하는 운동은 뭐에요? 마지막으로 결혼은 언제쯤 하실 생각이에요 ? (ID : rkdw****) 

"축구를 가장 좋아하는 것 같아요. 운동은 다 좋아해요. 결혼은 아직… 이상형은 조인성 같은 남자인데 이건 꿈이에요." 

Q. 키 크는 비결 좀 알려 주세요! (ID : bb51****) 

"일찍 자고, 잘 먹고, 스트레칭 많이 해야 해요. 근데 이 모든 것은 어렸을 때."

Q. 주량이 어떻게 되는지 진심으로 궁금해요. 갓연경 파이팅!! 스포티비 화이팅!! (ID : ecoh****) 

"사실 딱 정해 놓고 먹어 본 적이 없어서… 그래도 일반 사람들보다는 많이 먹는 것 같아요. 근데 저보다 괴물인 분들이 가끔 있더라고요(웃음)."

Q. 터키어로 식빵 하실 수 있나요? (ID : 모두가 궁금해 하는 질문) 

김연경은 처음에 진짜 욕을 하라고 하는 줄 알고 당황했다. “그거 진짜 안 좋은 말인데 하라고요?” (웃음) 

“아니요. 그 식빵이 터키어로 뭔지…” 

“아” 

한참을 고민했다. “영어로는 BREAD인데… 잠깐만, 내가 그걸 모르면 안되는데… 뭐였지.” 

옆에 있는 매니저에게 물어본 김연경은 무릎을 탁 쳤다. 

“EKMEK(에크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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