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리온 애런 헤인즈 ⓒ KBL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가 서울 삼성 썬더스와 선두 경쟁에서 승리하고 1위에 올랐다. 울산 모비스 피버스는 창원 LG 세이커스를 제치고 6위가 됐고, 원주 동부 프로미는 승률이 같았던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를 꺾었다.

오리온은 4일 고양체육관에서 삼성에 100-85로 이겼다. 애런 헤인즈가 35득점 10리바운드 8득점으로 트리플 더블에 가까운 활약을 했고, 최고령 슈터 문태종이 3점슛 4개를 포함해 17득점을 기록했다. 리바운드도 8개를 잡았다.

점수 차가 벌어지기 시작한 건 2쿼터부터다. 오데리언 바셋과 헤인즈가 17득점을 합작하는 등 26점을 올렸고, 수비에서는 삼성을 15점으로 묶었다. 삼성은 3쿼터 임동섭이 살아났지만 헤인즈와 문태종을 막지 못했다.

원주에서는 홈팀 동부가 전자랜드에 72-64로 승리했다. 10승 6패. 동부는 전반을 36-31로 마쳤다. 3쿼터 들어 공격이 풀렸다. 물꼬를 튼 선수는 허웅. 3쿼터 12득점을 포함해 23득점으로 팀에서 가장 많은 점수를 올렸다.

전자랜드는 제임스 켈리가 27득점 13리바운드를 기록하고 리바운드에서 36-34로 조금 앞서고도 3점슛과 자유투 성공률이 너무 떨어졌다. 자유투 21개 가운데 11개만 넣었다. 슈터 정영삼(7득점)과 정병국(2득점)이 조용했다.

모비스는 홈 동천체육관에서 LG를 82-77로 꺾고 6승 9패로 서울 SK 나이츠와 공동 6위에 올랐다. 함께 중위권 진입을 노리던 LG를 밀어냈다. 경기는 4쿼터에 뒤집어졌다. 3쿼터까지 56-59로 끌려가던 모비스는 함지훈과 로드 벤슨의 4쿼터 16득점 합작에 힘입어 역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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