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은 4일 고양체육관에서 삼성에 100-85로 이겼다. 애런 헤인즈가 35득점 10리바운드 8득점으로 트리플 더블에 가까운 활약을 했고, 최고령 슈터 문태종이 3점슛 4개를 포함해 17득점을 기록했다. 리바운드도 8개를 잡았다.
점수 차가 벌어지기 시작한 건 2쿼터부터다. 오데리언 바셋과 헤인즈가 17득점을 합작하는 등 26점을 올렸고, 수비에서는 삼성을 15점으로 묶었다. 삼성은 3쿼터 임동섭이 살아났지만 헤인즈와 문태종을 막지 못했다.
원주에서는 홈팀 동부가 전자랜드에 72-64로 승리했다. 10승 6패. 동부는 전반을 36-31로 마쳤다. 3쿼터 들어 공격이 풀렸다. 물꼬를 튼 선수는 허웅. 3쿼터 12득점을 포함해 23득점으로 팀에서 가장 많은 점수를 올렸다.
전자랜드는 제임스 켈리가 27득점 13리바운드를 기록하고 리바운드에서 36-34로 조금 앞서고도 3점슛과 자유투 성공률이 너무 떨어졌다. 자유투 21개 가운데 11개만 넣었다. 슈터 정영삼(7득점)과 정병국(2득점)이 조용했다.
모비스는 홈 동천체육관에서 LG를 82-77로 꺾고 6승 9패로 서울 SK 나이츠와 공동 6위에 올랐다. 함께 중위권 진입을 노리던 LG를 밀어냈다. 경기는 4쿼터에 뒤집어졌다. 3쿼터까지 56-59로 끌려가던 모비스는 함지훈과 로드 벤슨의 4쿼터 16득점 합작에 힘입어 역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