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GC 인삼공사에 패한 GS 칼텍스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장충, 김도곤 기자] GS 칼텍스가 표류하고 있다.

GS 칼텍스는 6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시즌 NH농협 프로 배구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KGC 인삼공사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3(20-25, 17-25, 22-25)으로 졌다. GS 칼텍스는 3연패의 늪에 빠졌다. 이선구 감독이 자신 사퇴한 뒤 2경기에서도 모두 졌다.

이 감독은 3일 성적 부진을 이유로 사퇴했다. GS 칼텍스는 갑작스러운 이 감독의 사퇴로 차해원 수석 코치가 대신 팀을 이끌고 있다. 결과는 좋지 않다.

차 수석 코치는 "선수들이 현재 상황에 대해 걱정을 많이 하고 있다. 그러나 분위기가 꼭 나쁘지는 않다"고 말했다.

경기력은 뚝 떨어졌다. 이날 경기에서도 힘 한번 못 쓰고 완패했다. 경기 내용도 문제였다. 1, 2세트 초반부터 끌려 다녔다. 

3세트는 5점 차까지 앞서다 경기 중반 역전을 허용했다. 역전 뒤에도 내리 4점을 빼앗겼다. 주도권이 넘어간 상태에서 확실히 분위기를 잡아 줄 감독의 부재가 커 보였다.

차 수석 코치가 팀을 이끌고 있지만 정식 감독의 공백을 무시할 수 없다. 그러나 이른 시일 안에 감독 선임 작업이 이뤄질지 미지수다. 

GS 칼텍스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인 감독 선임 계획을 잡지 못했다"며 "이번 시즌 안에 신임 감독을 선임할지, 아니면 차 수석 코치 체제로 시즌을 마칠지 정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