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렛 발케스타인 ⓒ 페네르바체 페이스북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김연경(28) 소속 팀 페네르바체가 마렛 발케스타인(28, 네덜란드)을 영입했다.

페네르바체는 7일(이하 한국 시간) 구단 홈페이지에 '마렛과 함께하게 됐다'고 알렸다. 수비형 레프트인 마렛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네덜란드 대표 팀 주장을 맡았다.

마렛은 이탈리아 볼차노에서 올 시즌을 시작했다. 하지만 감독과 불화를 겪으면서 팀을 떠났다. 페네르바체는 마렛 영입에 들어갔고, 1년 계약을 맺었다.

수비 보강이 필요했다. 마르셀로 아본단자 페네르바체 감독은 지난 2일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챔피언스리그에서 조금 더 경쟁력을 갖추려면 선수를 보강해야 한다"며 "리시브를 도와줄 선수가 필요하다. 빠른 플레이를 살리기 위해서는 처음에 공을 더 좋게 띄워 줄 수 있는 선수가 필요하다"고 힘줘 말했다. 그리고 3일 마렛 영입설이 나오기 시작했다.

▲ 페네르바체 유니폼을 입은 마렛 발케스타인 ⓒ 페네르바체 홈페이지
마렛은 "페네르바체와 함께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나탈리아 페레이라와 김연경, 에다 에르뎀 등 그동안 경기에서 만난 선수들이 많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팀의 트레이닝 수준과 기술 수준이 매우 높다고 느꼈다. 모든 선수들이 이곳에서 뛰고 싶어할 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고민 없이 이적을 결정했다고 했다. 마렛은 "제 매니저가 아본단자 감독을 만나 이적을 상의하는 과정에서 저는 이미 이스탄불로 떠나는 상상을 하고 있었고, 지금 여기 와 있다"며 페네르바체에서 뛸 수 있어 행복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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