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스터 시티의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감독.

[스포티비뉴스=김덕중 기자]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 팀 레스터 시티가 승점 추가에 또다시 실패했다.  

레스터 시티는 14일(한국 시간) 딘 코트에서 열린 2016-17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 본머스와 원정 경기에서 전반 34분 마르크 푸흐에게 결승 골을 내줘 0-1로 졌다. 레스터는 지난 주말 맨체스터 시티를 4-2로 꺾은 흐름을 이어 가는 데 실패했다. 레스터 시티는 4승 4무 8패(승점 16점)으로 리그 14위를 기록하고 있다. 

레스터 시티는 이날 원정에도 투톱 전형을 갖춰 승점 3점 확보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제이미 바디, 이슬람 슬리마니가 나섰으나 본머스의 수비진을 효과적으로 공략하는 데 실패했다. 오히려 홈 이점을 활용한 본머스에 전반 크게 밀렸고 34분 푸흐에게 실점하며 경기를 어렵게 풀었다. 후반 오카자키 신지가 투입되며 변화를 꾀했지만 끝내 동점 골을 터뜨리지 못했다. 

레스터 시티는 리그에서는 어렵지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잘나가고 있다. 포르투, 코펜하겐, 클럽 브뤼헤와 함께 속한 조별 리그 G조에서 4승 1무 1패(승점 13점)를 기록해 조 1위로 16강에 올랐다. 12일 열린 16강 대진 추첨에서도 내로라하는 빅 클럽은 피했다. 레스터 시티는 세비야(스페인)와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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