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 현대 ⓒ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전북 현대가 클럽 월드컵 5위를 차지했다.

전북은 14일 일본 오사카 스이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마멜로디 선다운즈(남아프리카공화국)와 2016년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5위 결정전에서 4-1로 이겼다. 전북은 5위를 확정하며 2016년 유종의 미를 거뒀다.

경기 초반부터 전북이 주도권을 잡았다. 기존의 스타일이 아닌 짧은 패스 위주의 플레이로 마멜로디를 압박했다. 공격수들의 유기적인 패스 플레이로 공격 기회를 만들었다.

전북은 전반 18분 왼쪽 측면에서 짧은 패스로 기회를 만들었고 박원재가 올린 크로스가 골키퍼를 맞고 나오자 김보경이 잡아 슈팅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넣었다.

기세를 잡은 전북은 전반 29분 프리킥 상황에서 왼쪽 측면으로 올린 띄어 준 공을 고무열이 크로스를 올렸고 골키퍼와 수비수 사이로 흐르자 이종호가 잡아 슈팅을 시도해 깔끔한 추가 골을 터뜨렸다.

전북은 전반 41분 상대 자책골로 3-0으로 달아났다.

전반을 3-0으로 마친 전북은 후반 들어 마멜로디의 거센 공격에 고전했다. 후반 3분 퍼시 타우에게 실점해 쫓겼지만 전열을 정비해 주도권을 되찾았다.

무난한 경기 운영을 한 전북은 후반 17분 레오나르도를 투입해 공격 변화를 모색했고 후반 27분 이번 시즌 리그 출전이 한 차례도 없는 이한도를 투입하는 여유를 보였다.

전북은 교체 투입된 김신욱의 후반 막판 헤딩 골로 완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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