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르투르 우드리스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KB손해보험이 OK저축은행을 꺾고 시즌 첫 연승을 달렸다.

KB손해보험은 20일 구미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시즌 NH농협 V리그 남자부 OK저축은행과 3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1-25, 25-22, 25-18, 26-24)로 이겼다. KB손해보험은 5승 12패 승점 16점을 기록했고, OK저축은행은 8연패에 빠지며 3승 14패 승점 9점 최하위에 머물렀다.

아르투르 우드리스는 33득점을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김요한이 1, 2세트 통틀어 4득점에 그치자 KB손해보험은 3세트부터 이강원을 3세트부터 본격적으로 투입하면서 분위기를 바꿨다. 이강원은 블로킹 2개를 포함해 13득점 공격 성공률 57.89%를 기록하며 제 몫을 다했다. 이수황과 김진만은 각각 9점과 7점을 보탰다. 

우드리스를 뺀 다른 공격수들이 부진하면서 1세트를 내준 KB손해보험은 2세트부터 반격에 나섰다. 14-13에서 이수황의 오픈 공격에 이어 우드리스의 서브 에이스가 터지면서 3점 차로 달아났다. 이후 교체 투입된 이강원이 시간차공격 위주로 4점을 뽑으면서 힘을 보태 25-22로 세트를 챙겼다.

다시 한번 서브로 팽팽한 균형을 깼다. 3세트 15-14에서 김진만이 서브 에이스를 터트리면서 달아나기 시작했다. 우드리스와 이강원이 공격을 양분하면서 리드를 지켜나갔고, 22-17에서 김진만이 모하메드의 백어택을 가로막으면서 OK저축은행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승기를 잡은 KB손해보험과 코너에 몰린 OK저축은행은 4세트 더욱 치열하게 맞섰다. 16-15에서 우드리스의 백어택이 모하메드에게 2번 연속 걸리면서 역전을 허용한 가운데 KB손해보험이 쫓아가면 OK저축은행이 달아나는 양상이 이어졌다. 24-24 듀스 접전이 펼쳐진 가운데 우드리스에게 서브 차례가 돌아왔다. 우드리스는 에이스 2개를 연달아 터트리며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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