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그래픽 김종래 제작·글 김건일 이교덕 기자] 조제 알도가 터무니없는 헛소리를 한 것은 아니었다.
알도는 22일(이하 한국 시간) "맥스 할로웨이가 내년 2월 12일 UFC 208에 출전할 수 없다고 해 페더급 통합 타이틀전을 펼칠 수 없다. 내년 3월 5일 UFC 209에서 라이트급 잠정 타이틀전을 갖는다. 아버지 말을 잘 따르는 파이터(하빕 누르마고메도프)는 나와 대결을 거부했다"고 말했다.
조금씩 상황 차이는 있었다. 할로웨이는 "UFC 206 다음 날 발목이 크게 부었다. 치료 시간이 필요하다. 다치지 않았다면 내일이라도 알도와 붙었다"고, 누르마고메도프는 "난 알도 같은 작은 선수를 괴롭히지 않는다. 토니 퍼거슨이 내게 딱 맞는 상대다. 모두가 바라는 경기니까 그와 싸우겠다"고 했다.
그런데 22일 누르마고메도프와 디아즈의 라이트급 잠정 타이틀전이 추진되고 있다는 루머가 돌았다. 양측이 UFC에서 출전 요청을 받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소문의 신빙성은 크게 떨어졌지만, 디아즈는 남몰래 웃을 수 있는 상태다. "난 2천만 달러(240억 원)를 받을 수 있거나 빅 매치가 아니면 라이트급에서 경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몸값을 올리려다가 '낙동강 오리알'이 될 뻔했던 퍼거슨은 누르마고메도프가 고맙다. 누르마고메도프가 자신 원한다는 인스타그램 게시물을 '리포스트' 하고 "진짜는 진짜를 알아보는 법"이라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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