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GC 인삼공사 알레나가 고군분투했지만 팀은 완패했다.
[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마지막 ‘1점’을 내지 못한 대가는 컸다. KGC 인삼공사는 1세트를 이길 절호의 기회를 놓쳤고 전체 흐름을 내줬다.   

KGC 인삼공사는 22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시즌 NH농협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현대건설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3(26-28, 20-25, 17-25)로 졌다. KGC 인삼공사는 7승 7패 승점 20점, 현대건설은 10승 5패 승점 29점을 기록했다. 

KGC 인삼공사는 1세트 초반 현대건설과 팽팽한 경기를 펼쳤다. KGC 인삼공사는 외국인 선수 알레나와 최수빈의 활약을 앞세워 현대건설에 맞섰다. 집중력에서 앞선 KGC 인삼공사는 안정적 리시브와 지민경의 공격 지원까지 더해지며 승기를 잡았다. 

24-21로 1점만 더 내면 세트를 이길 수 있는 상황. 그러나 KGC 인삼공사는 마지막 점수를 끝내 올리지 못했다. 듀스를 만든 현대건설은 흐름을 탔고 황연주와 에밀리가 공격을 성공하며 대역전에 성공했다. 

반드시 이겨야 할 세트를 놓친 인삼공사는 무너졌다. 리시브가 흔들리며 공격을 펼치지 못한 채 공을 넘겨 주는 횟수가 많았고 공격의 정확도도 떨어졌다. 다양한 공격 옵션을 가진 현대건설은 인삼공사의 좌우 측면과 중앙을 공략했다. 인삼공사 알레나는 24점으로 고군분투했지만 팀을 패배에서 구할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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