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안세영과 붙기도 전에 기권! 세계선수권 16강 충격패 뒤 결국 결단…천위페이, 중국 마스터스 불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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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2020 도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천위페이(4위, 중국)가 자국에서 열리는 대회마저 내려놓는다.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예상 밖의 조기 탈락을 경험한 직후 나온 결정이라 향후 행보를 주목케 한다.
31일 세계배드민턴연맹(BWF)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중국 마스터스 여자단식 대진표에서 천위페이를 지웠다. 출전 철회를 뜻하는 WDN을 명시했다.
중국 매체 '163'에 따르면 천위페이는 최근까지 몸상태가 온전하지 않은 상황에서도 코트를 지켜왔다. 지난 7월 일본오픈에서는 허벅지 부상으로 경기를 끝까지 소화하지 못했는데 그러고도 불과 사흘 뒤 중국오픈에 모습을 드러냈다.
당시에도 허벅지에 테이핑을 한 채 경기에 나섰지만 투혼은 대단했다. 고된 일정을 견디며 결승까지 올라 준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나 몸이 보내는 신호는 계속됐다. 발목과 허벅지 문제가 반복되면서 정상적인 훈련과 회복에 어려움을 겪었다.
결국 세계선수권에서 한계가 드러났다. 천위페이는 16강에서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했다. 개인 통산 두 차례나 준우승을 차지했을 정도로 강세를 보이는 대회에서 역대 최저 성적을 내며 일찍 짐을 쌌다. 확실히 경기 후반 체력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상대에게 흐름을 내줬고 끝내 탈락했다.
그래서 이번 기권이 더욱 무겁게 다가온다. 일주일 이상 휴식을 취한 뒤 참가 신청을 낸 중국 마스터스마저 쉬게 됐으니 몸에 이상이 분명하다는 신호다.
매체는 "천위페이에게는 무엇보다 회복이 우선이다. 여러 차례 부상을 안고 경기를 치렀고, 한 번의 대회를 위해 몸을 혹사할 경우 오히려 장기적인 커리어에 더 큰 부담이 될 수 있다"면서 "자국 대회라는 상징성과 출전 욕심을 내려놓고 휴식을 선택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고 바라봤다.
천위페이가 자리를 비우면서 '1위' 안세영(삼성생명) 대항마는 그만큼 줄었다. 안세영만 만나면 작아지는 왕즈이(2위)에게 기대야 하는 상황이다. 대진상 안세영과 왕즈이는 결승에서만 맞붙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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