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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 "족보 있는 교회" 해명에도…기독교계, 이단성 연구 개시 '새 국면'[이슈S]

작성일: 2026.09.23 21:00 홍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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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진영. 출처ㅣ유튜브 채널 '첫열매들'
▲ 박진영. 출처ㅣ유튜브 채널 '첫열매들'

[스포티비뉴스=홍혜민 기자] 가수 겸 프로듀서 박진영이 자신이 이끄는 종교 모임 '첫열매들'의 교리를 설파하고 나선 가운데 신학계가 우려를 표명하는 등 관련 종교 논란이 새 국면을 맞았다.

22일 노컷뉴스에 따르면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는 박진영과 '첫열매들'에 대한 교단 차원의 연구를 진행 중이다. 박진영이 가르치는 내용에 이단성이 있는지, 즉 해당 교단이 받아들이는 기독교 교리에서 벗어나는 부분이 있는지 살펴보겠다는 취지다.

2023년 제108회 정기총회에서 부산노회가 연구를 요청한 뒤 서면 질의 등의 절차가 이어져 왔고, 내년 9월 정기총회에 결과를 보고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덴버신학교 정성욱교수는 23일 크리스천투데이 기고 칼럼에서 박진영의 견해가 기독교 전통 신앙과 심각하게 충돌한다고 지적했다. 정 교수는 박진영이 삼위일체(성부·성자·성령)론의 정통성을 부인하는 주장을 한 것을 지적하며 위험성이 있다고 봤다.

박진영이 이끄는 종교 모임 '첫열매들'은 최근 그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자신들을 둘러싼 사이비·이단 의혹 등에 대해 해명하는 강연 영상을 공개하며 최근 더욱 주목 받았다.

과거 교파 의혹이 불거졌을 당시 "종파 없이 순수하게 성경을 공부하는 모임일 뿐"이라고 해명했던 그는 해당 강연에서 "첫열매들은 근본 없는 모임이 아니라 확실한 기원과 족보를 지닌 교회"라고 주장했다.

박진영은 신학적 영향을 받은 교파로는 웨슬리안 감리교를 꼽았으며, 미국 독립침례교 피터 럭크만 목사의 저서를 언급하며 그의 책을 통해 동질감을 느끼고 영향을 받았다고 밝히기도 했다. 강연 후반부에는 독자적인 교리 체계를 거론하며 '무할례자들에 대한 복음파'라는 개념을 언급했다. 

그는 교파 구분 기준으로 '영생'에 대한 해석을 제시하면서, 그는 영생을 얻는 방법과 영생을 얻은 후 그것을 잃어버릴 가능성의 유무가 교단을 판단하는 두 가지 축이며, 참된 회개를 거친 사람에게 주어지는 완전한 믿음을 통해서 영생을 얻는다는 취지로 말했다. 

이와 함께 박진영은 모임 내에 천주교, 장로교, 신천지 등 다양한 출신의 교인들이 존재하지만 이들의 과거 이력이 교회의 교파를 결정짓는 것은 아니라며 특정 단체와의 연관 의혹에 선을 긋기도 했다.

박진영의 종교 활동을 둘러싼 논란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과거 구원파와의 연관성을 둘러싼 의혹이 제기됐으나 해당 의혹에는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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