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친은 딸 이름 팔았는데…父 "장윤정 아빠라고 한적 한 번도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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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가수 장윤정과 그의 아버지가 서로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 먹먹함을 안겼다.
24일 유튜브 채널 '장공장 장윤정'에는 '장윤정 아빠로 산다는 건'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장윤정은 "오늘 저랑 제일 친하지만 약간 불편할 것 같기도 하고 걱정도 되는 게스트를 모시고 식사를 하려고 한다"며 "이 분이 오늘도 출연하고 싶지 않다고, 방송에 노출을 굉장히 꺼려한다. 맛있는 거 사드린다고 했더니 미끼를 무셨다. 그래서 아버지를 만나러 가는 길"이라고 말했다.
장윤정은 "내가 결혼식이나 잔치는 주말에 하니까 바빠서 못간다. 근데 이제 나이가 드니까 장례식장 갈 일이 더 많다. 그 다음날 지방에 있는 게 아니면 간다"며 "근데 봉투가 다른 사람들과 비슷하게 내면 좀 그렇지 않나. 근데 문제는 남편도 나 때문에 많이 내는 일이 생긴다"고 털어놨다.
이를 들은 장윤정의 아버지는 "나까지 피해가 온다. 그건 분명히 피해다. 다른 사람들은 10만 원씩 내는데, 나는 20~30만 원을 내게 된다. 그게 일종의 품위유지비다"라며 "어디 가서 지금까지 살면서 '내가 장윤정 아빠다'라고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다"고 밝혔다.
아버지는 "일절 말을 안하고 다니다가, 어쩌다가 내가 장윤정 아빠인걸 알면 그 이후에 그곳을 안간다"며 "손해를 봤으면 봤지 이득 본 건 하나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아버지는 장윤정의 공연에 2년 전 처음 갔다며 "가서 처음에는 신나서 '짠짠짠' 하는 건 괜찮다. 근데 '초혼' 같은 슬픈 노래를 부르면 가슴이 미어지고 찢어진다. 그래서 TV로 보다가도 처음부터 끝까지 못 본다"고 전했다.
그는 "지금 다시 윤정이가 3~4살이고 내가 30대 초반으로 돌아간다면 나는 내 목숨을 바쳐서 네가 뭘 좋아하는지를 캐내서, 도둑질을 해서라도 해줄 것이다. 너가 원하는 십분의 일도 못 해준 게 한이 된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특히 아버지는 삶을 포기하고 싶은 순간도 있었다며 "누구 말마따나 돈 천만원이라도 통장 여깄다고 남겨놓고 죽으면 나은데, 빚만 잔뜩 쌓인 채로 내가 못 버티겠으니까 회피하는 것이다. 그 빚이 딸한테 갈게 뻔하다. 그럼 또 나를 따라서 죽음이다"라며 "서해 쪽에 갔는데 '아빠'하고 소리가 들리더라. 아무것도 없고 하얗기만 했다. 그때 '큰일났구나. 윤정이 혼자 있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거기서 바로 가서 차 돌려서 올라갔다"고 밝혔다.
이를 들은 장윤정은 "아빠 죽으려고 해서 내가 '뭐 하는 거야? 정신 안차려? 죽을 거야? 죽으면 같이 죽어야지 도망갈 거야?'라고 하면서 둘이 엉엉 울었다. 밤새도록 울었다"고 회상했다.
해당 영상이 공개된 후 누리꾼들은 "말이 필요없는 아빠의 마음 찡하다", "두분 대화 들으니 가슴이 먹먹하다", "따님 아버님 성품이 닮은 것 같다", "아버님이라도 함께 하셔서 너무 다행이다"라고 전했다.
특히 최근 장윤정의 모친 육모 씨가 사기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사실이 알려져 두 사람의 이야기가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육 씨는 2024년 9월부터 이듬해 8월까지 유명 가수인 딸 장윤정을 언급하며 투자 명목으로 지인에게 세 차례에 걸쳐 3100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이에 육 씨는 지난 10일 징역 10개월을 선고받았으나, 이에 불복해 항소장을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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