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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일본 땅에 태극기 꽂았다!' 안세영, AG 역사상 첫 2연패 달성!→사상 최초...홈코트서 야마구치 상대 2-0 완승

작성일: 2026.09.29 16:15 신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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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세영이 아시안게임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3년 전 항저우에서 처음 아시아 정상에 오른 데 이어 나고야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세계 랭킹 1위 안세영은 29일 일본 아이치현 이치노미야 시립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에서 세계 랭킹 3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를 게임 스코어 2-0(21-17, 21-9)로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연합뉴스/AFP
▲ 안세영이 아시안게임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3년 전 항저우에서 처음 아시아 정상에 오른 데 이어 나고야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세계 랭킹 1위 안세영은 29일 일본 아이치현 이치노미야 시립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에서 세계 랭킹 3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를 게임 스코어 2-0(21-17, 21-9)로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연합뉴스/AFP

[스포티비뉴스=이치노미야(일본), 신인섭 기자] 안세영이 아시안게임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3년 전 항저우에서 처음 아시아 정상에 오른 데 이어 나고야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아시안게임 여자 단식 사상 최초의 2연패다.

세계 랭킹 1위 안세영은 29일 일본 아이치현 이치노미야 시립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에서 세계 랭킹 3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를 게임 스코어 2-0(21-17, 21-9)로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전무후무한 기록이다. 배드민턴이 1962 자카르타 아시안게임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이후 여자 단식에서 한 선수가 두 대회 연속 금메달을 차지한 것은 안세영이 처음이다.

한국 배드민턴 역사에도 새로운 기록을 남겼다. 안세영은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단식 결승에서 천위페이(중국)를 게임 스코어 2-1(21-18, 17-21, 21-8)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당시 경기 도중 오른쪽 무릎을 다치고도 끝까지 버텨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 안세영이 아시안게임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3년 전 항저우에서 처음 아시아 정상에 오른 데 이어 나고야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세계 랭킹 1위 안세영은 29일 일본 아이치현 이치노미야 시립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에서 세계 랭킹 3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를 게임 스코어 2-0(21-17, 21-9)로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연합뉴스
▲ 안세영이 아시안게임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3년 전 항저우에서 처음 아시아 정상에 오른 데 이어 나고야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세계 랭킹 1위 안세영은 29일 일본 아이치현 이치노미야 시립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에서 세계 랭킹 3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를 게임 스코어 2-0(21-17, 21-9)로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연합뉴스

물론 결승 상대인 야마구치 아카네를 만나 쉽지 않은 승부를 펼쳤다. 

초반 흐름은 야마구치가 가져갔다. 홈코트였던 만큼 수많은 일본 팬들의 응원을 받으며 점수를 챙겼다. 2-4. 안세영이 이번 대회 기준 개인전에서 쫓아가는 흐름은 처음이었다.

변수가 발생했다. 안세영이 초반 오른쪽 무릎에 출혈이 발생하면서 치료를 받고 경기를 진행했다. 안세영의 공격을 야마구치가 계속해서 받아냈다. 강력한 스매싱을 받아낸 뒤, 드롭샷까지 허용하지 않았다. 결국 안세영의 실책이 나왔다. 6-8.

안세영이 그야말로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야마구치가 공격적인 드라이브로 안세영을 공략하고자 했으나, 안세영이 대각 스매싱을 통해 야마구치를 압박했다. 결국 빈틈이 발생하자 그대로 꽂아 넣었다. 9-8.

흐름을 탄 안세영은 2점을 더 추가, 결국 11-8로 인터벌에 돌입했다. 무려 5연속 득점을 하면서 휴식에 돌입했다. 

▲ 안세영이 아시안게임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3년 전 항저우에서 처음 아시아 정상에 오른 데 이어 나고야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세계 랭킹 1위 안세영은 29일 일본 아이치현 이치노미야 시립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에서 세계 랭킹 3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를 게임 스코어 2-0(21-17, 21-9)로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연합뉴스
▲ 안세영이 아시안게임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3년 전 항저우에서 처음 아시아 정상에 오른 데 이어 나고야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세계 랭킹 1위 안세영은 29일 일본 아이치현 이치노미야 시립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에서 세계 랭킹 3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를 게임 스코어 2-0(21-17, 21-9)로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연합뉴스

안세영이 조금씩 코트를 넓게 쓰기 시작했다. 직선 드라이브는 물론 야마구치의 역동작을 노리는 스매싱이 연이어 터지며 상대를 무력화했다. 13-10. 

그야말로 접전이었다. 안세영이 점수를 추가하면, 야마구치가 따라오는 흐름이 이어졌다. 안세영은 두 차례 동안 상대의 하이 클리어가 나갔다고 판단해 건드리지 않았지만, 코트 안에 셔틀콕이 묻으며 점수를 내줬다. 16-15.

결국 안세영이 먼저 게임 포인트에 도달했다. 강력한 스매시를 야마구치가 받지 못하며 네트를 넘기지 못했다. 흐름을 이은 안세영은 그대로 백핸드 푸시로 1게임을 가져왔다. 1세트 스코어는 21-17.

▲ 안세영이 아시안게임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3년 전 항저우에서 처음 아시아 정상에 오른 데 이어 나고야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세계 랭킹 1위 안세영은 29일 일본 아이치현 이치노미야 시립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에서 세계 랭킹 3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를 게임 스코어 2-0(21-17, 21-9)로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연합뉴스
▲ 안세영이 아시안게임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3년 전 항저우에서 처음 아시아 정상에 오른 데 이어 나고야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세계 랭킹 1위 안세영은 29일 일본 아이치현 이치노미야 시립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에서 세계 랭킹 3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를 게임 스코어 2-0(21-17, 21-9)로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연합뉴스

2세트에서는 안세영이 먼저 득점했다. 헤어핀 싸움에서 안세영이 빈틈을 공략했다. 이미 1세트에 체력을 소진한 야마구치가 코트를 커버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초반 스코어는 4-2. 

야마구치도 물러서지 않았다. 계속해서 헤어핀 공격을 펼치며 안세영의 범실을 유도했다. 안세영이 모두 받아냈으나, 한쪽으로 쏠린 상황에 반대쪽 코트를 공략했다. 5-5. 

이후 확실하게 흐름을 탔다. 야마구치의 체력이 빠지면서 안세영은 빈틈을 계속해서 공략했다. 결국 11-5로 먼저 인터벌에 돌입했다. 

안세영은 전후좌우를 계속 공략하면서 야마구치가 코트 이곳저곳을 뛰어다니도록 만들었다. 긴 랠리가 이어질수록 야마구치만 체력이 깎이는 게 눈에 보일 정도. 어느덧 격차는 10점 차가 됐다. 18-8

결국 안세영이 챔피언 포인트에 도달했다. 야마구치의 허를 찌르는 드롭샷을 안세영이 받아낸 뒤, 오히려 야마구치가 따라오지 못하는 공간으로 침착하게 셔틀콕을 떨어뜨렸다. 이어 야마구치의 실수로 안세영이 우승을 차지했다. 21-9로 2세트까지 가져왔다. 

마지막 승부처에서도 안세영은 흔들리지 않았다. 결국 안세영은 특유의 포효 세리머니를 하면서 아시안게임 2회 연속 우승을 확정했다.

▲ 안세영이 아시안게임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3년 전 항저우에서 처음 아시아 정상에 오른 데 이어 나고야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세계 랭킹 1위 안세영은 29일 일본 아이치현 이치노미야 시립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에서 세계 랭킹 3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를 게임 스코어 2-0(21-17, 21-9)로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연합뉴스
▲ 안세영이 아시안게임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3년 전 항저우에서 처음 아시아 정상에 오른 데 이어 나고야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세계 랭킹 1위 안세영은 29일 일본 아이치현 이치노미야 시립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에서 세계 랭킹 3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를 게임 스코어 2-0(21-17, 21-9)로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연합뉴스

안세영은 이번 대회에 3년 전 항저우 때와 다르게, '도전자'가 아닌 '디펜딩 챔피언'으로 아시안게임에 나섰다.

안세영 스스로도 그 차이를 느끼고 있었다. 결승 진출을 확정한 뒤 "그때는 어떻게 보면 도전자의 입장이었다면 지금은 지키는 자로서 멋진 플레이도 보여줘야 하고 해야 할 게 많다"면서도 "그래도 최선을 다해야 하는 건 똑같다. 그냥 저대로 풀어나가는 게 맞는 것 같다"고 말했다.

나고야에서 금메달까지 가는 과정이 순탄하기만 했던 것은 아니다.

안세영은 개인전 첫 경기부터 압도적이었다. 64강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뒤 32강에서 카밀라 스마굴로바(카자흐스탄)를 불과 20분 만에 2-0(21-5, 21-5)으로 완파했다. 약 7시간 뒤 다시 코트에 올라 치른 16강에서도 라니트마 리야나게(스리랑카)를 2-0(21-9, 21-10)으로 제압했다. 하루 두 경기를 치르는 강행군에도 두 경기에서 상대에게 허용한 점수는 모두 합쳐 29점에 불과했다.

상위 랭커들과 만난 뒤에도 기세는 꺾이지 않았다. 8강에서는 세계 랭킹 5위이자 전 세계 챔피언 랏차녹 인타논(태국)을 31분 만에 2-0(21-8, 21-9)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준결승에서는 오랜 라이벌이자 세계 4위 천위페이(중국)마저 압도했다. 1게임 시작과 동시에 9점을 연속으로 쓸어 담는 등 일방적인 경기를 펼친 끝에 2-0(21-5, 21-12)으로 완승을 거두며 결승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32강부터 준결승까지 네 경기에서 단 한 게임도 내주지 않았다. 스마굴로바에게 10점, 리야나게에게 19점, 인타논에게 17점, 천위페이에게 17점만 허용했다. 네 경기 8게임에서 내준 점수를 모두 더해도 63점에 불과할 정도로 압도적인 질주였다. 그렇게 안세영은 3년 전 항저우에 이어 다시 한번 아시안게임 여자 단식 결승 무대에 올랐다.

▲ 안세영이 아시안게임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3년 전 항저우에서 처음 아시아 정상에 오른 데 이어 나고야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세계 랭킹 1위 안세영은 29일 일본 아이치현 이치노미야 시립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에서 세계 랭킹 3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를 게임 스코어 2-0(21-17, 21-9)로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연합뉴스
▲ 안세영이 아시안게임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3년 전 항저우에서 처음 아시아 정상에 오른 데 이어 나고야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세계 랭킹 1위 안세영은 29일 일본 아이치현 이치노미야 시립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에서 세계 랭킹 3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를 게임 스코어 2-0(21-17, 21-9)로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연합뉴스

그 과정에서 빡빡한 일정이 선수들을 괴롭혔다. 개인전에서는 하루에 단식 두 경기를 치르는 일정까지 소화해야 했다. 안세영 역시 낮에 한 경기를 치른 뒤 약 7시간을 기다렸다가 저녁에 다시 코트에 서기도 했다.

당시 안세영은 "이건 말도 안 된다. 죽으라는 이야기가 아닌가 싶다"고 일정에 대한 아쉬움을 숨기지 않았다. 경기가 끝난 뒤 하고 싶은 일을 묻자 "일단 잠을 좀 자고 싶다. 저녁에는 나가서 맛있는 밥을 먹고 싶다"며 따뜻한 장어덮밥을 먹고 싶다고 했다.

하지만 장어덮밥을 먹을 시간조차 없었다. 피로가 쌓인 안세영은 숙소에서 잠을 자며 회복하는 것을 선택했다. 준결승을 마친 뒤 "어제 장어덮밥은 못 먹었다. 자느라 늦었다"면서도 "그래도 피로가 많이 회복됐다"고 웃었다.

회복을 마친 세계 1위는 준결승에서 무서운 경기력을 보여줬다.

상대는 오랜 라이벌 천위페이였다. 안세영은 경기 시작과 동시에 무려 9점을 연속으로 따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1게임을 21-5로 가져갔고 2게임에서도 21-12로 압도했다. 게임 스코어 2-0으로 승리하며 결승 티켓을 손에 넣었다.

하지만 안세영이 자신의 경기력에 매긴 점수는 고작 85점이었다.

그는 "100점은 실수가 없어야 한다. 그런 플레이가 나오는 걸 항상 상상하기 때문에 동기부여가 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 안세영이 아시안게임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3년 전 항저우에서 처음 아시아 정상에 오른 데 이어 나고야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세계 랭킹 1위 안세영은 29일 일본 아이치현 이치노미야 시립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에서 세계 랭킹 3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를 게임 스코어 2-0(21-17, 21-9)로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연합뉴스
▲ 안세영이 아시안게임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3년 전 항저우에서 처음 아시아 정상에 오른 데 이어 나고야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세계 랭킹 1위 안세영은 29일 일본 아이치현 이치노미야 시립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에서 세계 랭킹 3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를 게임 스코어 2-0(21-17, 21-9)로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연합뉴스

더 놀라운 장면은 따로 있었다. 안세영은 천위페이의 공격력을 이야기하면서 "저도 이제 천위페이 선수의 반 정도는 따라온 것 같다"고 말했다. 압도적인 스코어로 승리한 선수가 내놓은 답변에 현장 취재진 사이에서는 곧바로 "에이~"라는 반응이 터져 나왔다.

안세영은 웃으면서도 이유를 설명했다. "천위페이는 어느 구간에서든 정확하게 라인을 따라 공격할 수 있기 때문에 압박감이 엄청나다. 저는 좋은 찬스에서 공격할 수 있다면 천위페이는 어느 상황에서도 정확하게 할 수 있다. 그런 부분에서는 아직 반밖에 못 따라간 것 같다"고 했다.

그리고 결승에서 만난 상대가 야마구치였다.

야마구치는 전날 준결승에서 세계 2위 왕즈이(중국)를 2-0(21-11, 22-20)으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1게임에서는 13-11에서 8점을 연달아 따내며 21-11로 끝냈고, 2게임에서는 왕즈이의 추격을 뿌리치고 듀스 끝에 22-20으로 승리했다.

안세영에게도 익숙한 상대였다. 세계 정상에서 오랫동안 경쟁해온 두 선수가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놓고 마지막 승부를 펼쳤다.

앞서 안세영은 결승을 앞두고 기록 자체에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다.

아시안게임 여자 단식 최초의 2연패에 대한 질문을 받자 "당연히 굉장히 큰 의미가 될 것"이라면서도 "기록보다는 정말 제가 하고 싶은 플레이가 먼저라고 생각한다. 제가 과감하고 자신 있는 플레이를 보여준다면 이번 대회는 정말 만족하는 대회였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 안세영이 아시안게임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3년 전 항저우에서 처음 아시아 정상에 오른 데 이어 나고야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세계 랭킹 1위 안세영은 29일 일본 아이치현 이치노미야 시립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에서 세계 랭킹 3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를 게임 스코어 2-0(21-17, 21-9)로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연합뉴스
▲ 안세영이 아시안게임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3년 전 항저우에서 처음 아시아 정상에 오른 데 이어 나고야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세계 랭킹 1위 안세영은 29일 일본 아이치현 이치노미야 시립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에서 세계 랭킹 3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를 게임 스코어 2-0(21-17, 21-9)로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연합뉴스

결국 자신이 말했던 플레이를 마지막 경기에서 보여줬다. 안세영은 1세트에서 비슷한 흐름 속 승리를 가져왔고, 두 번째 세트에서는 이미 체력이 빠진 상대를 완벽하게 공략하며 퍼펙트 우승을 차지했다. 

3년 전 항저우에서는 무릎 부상을 견디며 천위페이를 넘어섰다. 이번 나고야에서는 디펜딩 챔피언이라는 부담과 빡빡한 일정을 이겨내고 야마구치까지 꺾었다.

1962년 시작된 아시안게임 여자 단식 역사에서 누구도 하지 못했던 2회 연속 우승. 안세영이 그 첫 번째 주인공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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