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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버텼는데…' 인도 파상공세 못 막았다, 女 하키 결승 진출 좌절→동메달 결정전 치른다

작성일: 2026.09.30 20:35 박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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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자 하키 대표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
▲ 여자 하키 대표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

[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조별리그에서 무려 66득점을 뽑아낸 인도를 넘어서는 것은 역시 쉽지 않았다. 한국 여자 하키 대표팀이 금메달 사냥에 실패, 동메달은 노리게 됐다.

김용수 감독이 이끄는 하키 대표팀은 30일 기후현 가카미가하라 그린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 하키 준결승(4강) 인도와 맞대결에서 0-2로 패했다.

여자 하키 대표팀은 지난 18일 A조 조별리그 대만과 맞대결에서 3-1로 승리하며 기분 좋은 스타트를 끊었다. 그리고 21일 카자흐스탄은 7-0으로 완파했고, 23일 방글라데시와 맞대결에서도 8-0이라는 압도적인 격차를 보여줬다. 다만 마지막 경기가 아쉬웠다.

한국은 지난 25일 '디펜딩 챔피언' 중국을 상대로 0-3으로 패하면서, 3승 1패를 기록하며 조 2위로 4강 티켓을 거머쥐었는데, 하필 인도를 만나게 됐다. 인도는 B조 조별리그에서 5전 전승을 달린 것은 물론 5경기에서 무려 66득점을 기록, 실점은 3점에 불과할 정도로 거함의 모습을 보여줬다.

한국은 1쿼터에서 몇 차례 위기가 있었지만 실점은 없었다. 그리고 2쿼터에서도 또한 강한 압박을 당했지만, 골망을 내주는 것은 용납하지 않았으면서, 3쿼터에 돌입했다.

조별리그에서 엄청난 득점력을 보였지만, 한국을 상대로는 좀처럼 점수를 뽑아내지 못하자, 인도 선수들은 조급함을 느끼는 듯했다. 반면 한국 선수들은 탄탄한 수비로 인도의 파상공세를 계속해서 막아냈다.

팽팽한 흐름은 잘 만들었지만, 결국 점수를 내지 못하면 이길 수 없는 법. 아쉬운 포인트가 있었다면, 패스 미스 등의 실수들로 인해 득점을 만들 수 있는 찬스들이 좀처럼 만들어지지 않았다. 

그런데 3쿼터 1분 40초를 남기고 선취점을 빼앗겼다. 인도의 이시카를 마크하지 못한 것이 뼈아팠다. 이번 대회 6득점째. 그리고 4쿼터 12분을 남기고 두 번째 실점까지 하면서, 조금씩 격차가 벌어지기 시작했다. 결국 한국은 남은 시간 내에 흐름을 바꿔내지 못하면서,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은 오는 10월 2일 중국-일본과 맞대결에서 패한 팀과 동메달을 놓고 다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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