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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할게여' 직장 관두고 아이돌급 외모로 화제된 '미녀 궁사' 박정윤, 8강서 '6점 차 승리'→4강 진출

작성일: 2026.10.01 09:48 신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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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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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오카자키(일본), 신인섭 기자] 은메달과 동메달은 이미 목에 걸었다. 이제 박정윤이 생애 첫 아시안게임에서 마지막 남은 금메달을 정조준한다.

박정윤은 1일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다목적광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양궁 컴파운드 여자 개인전 8강에서 말레이시아의 파틴 누르파테하 맛 살레를 145-139로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로써 박정윤은 자신의 첫 아시안게임에서 세 번째 메달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앞서 여자 단체전에서 동메달, 최용희와 함께 출전한 혼성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박정윤은 개인전에서는 가장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다.

▲ 강연서(좌)와 박정윤 ⓒ연합뉴스
▲ 강연서(좌)와 박정윤 ⓒ연합뉴스

박정윤은 이번 대회 한국 컴파운드 대표팀에서 가장 많은 메달을 목에 건 선수다. 지난달 30일 하루에만 두 차례 시상대에 올랐다.

먼저 강연서(성사중), 박예린(한국체대)과 호흡을 맞춘 여자 단체전에서는 동메달을 획득했다. 한국은 준결승에서 인도와 157-157로 맞섰으나, 슛오프에서 19-20으로 패해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다행히 동메달 결정전에서 대만을 229-228로 단 1점 차로 따돌리고 시상대에 올랐다.

이어 최용희와 출전한 혼성 단체전에서는 결승까지 진출했다. 상대는 컴파운드 강국 인도였다. 한국은 1엔드에서 39-40으로 뒤졌고, 2엔드까지 78-80으로 끌려갔다. 3엔드에서 39점을 보태 117-118로 따라붙은 뒤 마지막 4엔드에서 네 발을 모두 10점에 꽂아 157-157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슛오프에서 박정윤이 10점, 최용희가 9점을 쏜 반면 인도는 두 발 모두 10점을 기록하면서 19-20으로 패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금메달에는 닿지 못했지만 박정윤에게는 특별한 첫 아시안게임이다. 한때 활을 내려놓고 직장 생활까지 했던 그는 성인이 된 뒤 동호인으로 다시 양궁을 시작했다. 취미로 다시 잡았던 활이 선수 복귀로 이어졌고, 올해 처음으로 국가대표에 선발돼 아시안게임 무대까지 밟았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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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아시안게임 개인전에서도 순항했다. 박정윤은 32강에서 아랍에미리트(UAE)의 주마나 알나자르를 제압했고, 16강에서는 대만의 천팡이까지 연달아 꺾으며 8강에 안착했다.

그리고 하루 전 두 개의 메달을 목에 건 기세를 개인전까지 이어갔다.

박정윤은 1엔드에서 29점을 쏘며 말레이사아의 파틴 누르파테하 맛 살레에 1점에 앞섰다. 29-27.

2엔드에서는 29점을 추가했다. 다만 말레이시아 선수가 10-10-10을 쏘면서 추격의 불씨를 지폈다. 중간 합계는 58-57.

격차는 2점 차이로 벌어졌다. 박정윤은 9발째 58점을 기록한 뒤 10-10-10을 연이어 명중시키며 흐름을 가져왔다. 반면 상대 역시 29점을 쏘면서 두 선수의 격차는 4점으로 벌어졌다. 116-112.

마지막 5엔드에서 활짝 웃었다. 박정윤은 마지막 세 발을 10점-9점-10점에 꽂았다. 최종 점수 145-139로 승리를 확정했다. 

은메달 하나와 동메달 하나를 확보한 박정윤에게 이제 남은 색깔은 금빛이다. 한때 활을 내려놓고 직장인으로 살았던 박정윤은 다시 잡은 활로 생애 첫 아시안게임에서 세 번째 메달이자 첫 금메달에 도전한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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