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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점 차 날렸다고 30세이브가 사라지겠나…"블론SV 3~5개면 A급 마무리" 감독 신뢰는 여전했다

작성일: 2026.10.02 06:2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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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주영 ⓒLG 트윈스
▲ 손주영 ⓒLG 트윈스
▲ 손주영 ⓒLG 트윈스
▲ 손주영 ⓒLG 트윈스

[스포티비뉴스=인천, 신원철 기자] LG '30세이브' 마무리 투수 손주영이 3점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무너졌다. 올해 세 번째 블론세이브이자 첫 번째 블론세이브 패전. 염경엽 감독은 블론세이브는 마무리 투수에게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본다. 풀타임 마무리 투수에게 3~5번은 찾아올 수 있는 일이라며 손주영을 믿었다. 

손주영은 지난달 30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경기에서 3-0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패전을 안았다. ⅔이닝 5피안타 1볼넷 4실점. 올해 처음으로 한 경기에서 3점 이상 빼앗겼다. 2실점 경기도 두 번 밖에 없었는데 이날 하루에만 4점을 빼앗겼다. 

전의산과 고명준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도 김재환을 3구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급한 불을 껐다. 하지만 최지훈에게도 우전안타를 허용해 1사 만루에 몰렸다. 여기서 조형우에게 2타점 동점 적시타를 내줬다. 다음 대타 오태곤은 유격수 땅볼로 막아 2사 1, 3루가 됐다. 그러나 폭투로 허무하게 동점을 내주고 말았다. 박성한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에는 정준재에게 유격수 키를 넘는 좌중간 적시타까지 맞았다. 오태곤이 유유히 홈을 밟으며 경기를 끝냈다. 

▲ 손주영 ⓒ곽혜미 기자
▲ 손주영 ⓒ곽혜미 기자

이는 손주영의 올 시즌 세 번째 블론세이브였다. 첫 두 번의 블론세이브는 패전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7월까지 블론세이브 없이 세이브 행진을 이어가던 손주영은 지난 8월 1일 두산전에서 1⅓이닝 1실점으로 첫 블론세이브를 저질렀다. 우강훈이 남겨둔 주자를 들여보내고 동점을 허용했다. 이 경기는 2-2 무승부로 끝났다. 손주영 뒤로 김진성(1이닝)과 김진수(1이닝)가 구원 등판했다. 

8월 25일 NC전에서는 3-2로 앞선 9회 올라와 동점을 내줬다. LG는 10회초 존 케네디를 투입해 동점을 유지한 뒤 10회말 공격에서 홍창기의 끝내기 안타로 4-3 승리를 거뒀다. 30일 SSG전 1이닝 4실점은 내용 면에서도 그렇지만 결과에서도 손주영의 짧은 마무리 커리어에서 눈에 띄는 실패로 남았다.   

그러나 이정도로 무너진 것은 이제 겨우 한 경기다. 염경엽 감독은 "한 시즌에 블론세이브 세 번 정도 하면 A급이다. 성적 나는 팀에서 풀시즌 마무리로 3번에서 5번 사이면 30세이브를 할 수 있다고 본다"며 손주영에 대한 신뢰를 거두지 않았다.

한편 손주영은 1일 LG가 5-6으로 SSG에 지면서 설욕의 기회를 놓쳤다. LG는 4회까지 0-6으로 끌려가다 5회 터진 이재원의 3점 홈런을 시작으로 SSG를 추격했다. 6회에는 오지환의 솔로포가 나왔다. 7회 2사 후에는 SSG 내야진의 콜 플레이 실수로 행운의 득점이 나오면서 1점 차까지 따라갔다. 

그러나 이 1점 차가 작지 않았다. SSG는 7회 실점 후 전영준을 올려 1점 차를 유지했고, 8회 이건욱과 9회 조병현 투입으로 승리를 챙겼다. LG는 9회초 선두타자 박해민의 볼넷과 2루 도루로 마지막 기회를 엿봤지만 점수를 뽑지 못했다. 1일 현재 손주영의 세이브는 30개, 삼성 김재윤(35세이브)에 이어 2위에서 멈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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