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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에서 '핵이빨'이 웬말인가 "피가 날 것 같을 정도" 선명한 이빨 자국에 중국도 절레절레 "부끄러운 줄 알라"

작성일: 2026.10.02 12:51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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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 다이제스트
▲ ⓒ더 다이제스트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유도에서 '핵이빨'이? 중국 유도 선수 탕징이 일본 선수 마에다 린의 굳히기를 피하려 팔을 깨물다 반칙패 판정을 받았다. 심판진은 탕징의 반칙 순간을 직접 확인하지는 못했지만 마에다의 팔에 새겨진 선명한 이빨 자국을 보고 확신을 가질 수 있었다. 

사건은 1일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 아이치국제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유도 여자 70㎏급 8강전에서 나왔다. 일본의 마에다와 중국의 탕징이 대결한 가운데, 탕징의 반칙으로 마에다가 승리를 거뒀다. 마에다는 이후 결승까지 올라 금메달을 차지했다. 

마에다가 굳히기 기술을 넣자 탕징이 마에다의 왼쪽 팔에 얼굴을 밀착했다. 알고보니 이빨로 팔을 깨물고 있었다. 심판이 '기다려'를 선언할 때까지 약 20초 동안 지속됐다. 마에다는 곧바로 심판에 팔을 물렸다는 사실을 어필했다. 다행히 선명한 이빨 자국이 증거가 됐다. 심판은 탕징의 반칙패를 선언했다. 

탕징은 놀랍게도 자신의 반칙을 인정하지 않았다. 일본 매체 더다이제스트는 탕징이 심판 판정에 납득하지 못하는 표정을 지으며 우연히 입에 닿은 것이라는 주장을 펼쳤다고 보도했다. 탕징은 경기 후 믹스트존 인터뷰를 사양하고 돌아갔다. 

이 경기의 해설을 맡은 올림픽 메달리스트 출신 나카무라 미사토 해설위원은 "도복 위로 팔을 물었다면 고의로 봐야 한다"며 "힘껏 물지 않으면 저런 모양이 나올 수가 없다. 깨무는 행동은 반칙이다. 이빨 자국이 저만큼 났다면 상당히 아팠을 거다. 상당히 세게 물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일본 대표팀 쓰카다 마키 감독은 더다이제스트와 인터뷰에서 이런 일은 처음 겪는다며 당황스러워했다. 그는 "아시안게임 같은 대회에서 얼굴을 맞거나 눈을 다치는 일은 어쩔 수 없이 벌어지곤 한다. 하지만 그런 일(이빨로 깨무는 일)이 일어날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피가 날 것 같았다. 소독까지 하지는 않았지만 자국이 또렷하게 남아있었다"고 돌아봤다. 심지어 마에다는 물린 부위에 테이핑을 하고 있었는데도 이빨 자국이 박혔다고. 

명백한 반칙에 중국 스포츠 팬들도 고개를 저었다. 중국 매체 소후의 "탕징이 실수로 마에다의 왼쪽 팔을 물어 자국이 남았다"고 보도한 가운데, 중국에서는 "사람을 깨무는 게 실수라니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부끄러움을 알아야 한다"는 냉정한 반응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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