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42세가 맞나, '홍텐' 9명 심판 전원 선택받았다…항저우 은메달 이어 금메달 도전 → 김홍열•김헌우 등 브레이킹 8강 진출

작성일: 2026.10.02 20:33 조용운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브레이킹 국가대표 김홍열이 예선 3위로 통과하더니 16강에서도 압승했다. 42세에도 거침없는 퍼포먼스로 아시안게임 2연속 메달에 도전한다. ⓒ스포티비뉴스DB
▲ 브레이킹 국가대표 김홍열이 예선 3위로 통과하더니 16강에서도 압승했다. 42세에도 거침없는 퍼포먼스로 아시안게임 2연속 메달에 도전한다. ⓒ스포티비뉴스DB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마흔을 넘긴 몸이라도 클래스는 여전했다. '홍텐' 김홍열(42)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브레이킹 비보이 8강에 올랐다.

김홍열은 2일 일본 아이치현 도코나메 아이치 스카이 엑스포홀에서 열린 비보이 토너먼트 16강에서 '스네이크 가' 낫타폰 팟캄윙(태국)을 2-0으로 제압했다. 두 라운드 모두 심판 9명에게 전원 선택을 받았다. 라운드별 득표가 모두 9-0으로 찍히면서 일방적인 승부가 됐다.

앞서 열린 프리 셀렉션에서도 김홍열은 19명 가운데 3위에 올라 본선 토너먼트 진출권을 확보했다. 예선에서부터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뒤 첫 일대일 승부까지 깔끔하게 통과하며 메달 경쟁을 이어가게 됐다.

1984년생 김홍열은 이번 대회 비보이 가운데 유일한 40대 선수다. 그러나 나이는 움직임을 가로막지 못했다. 중학교 2학년 때 브레이킹을 시작한 그는 2006년과 2013년, 2023년 세계 최고 권위 대회인 레드불 비씨원 파이널에서 세 차례 우승한 한국 브레이킹의 상징적인 인물이다.

이미 아시안게임에서 메달도 따냈다. 3년 전 항저우에서 한국 브레이킹 사상 처음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금 페이스라면 이번에는 한 계단 더 높은 곳을 바라볼 수 있다.

▲ '홍텐' 김홍열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브레이킹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다. ⓒ 연합뉴스
▲ '홍텐' 김홍열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브레이킹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다. ⓒ 연합뉴스

김홍열은 지난달 선수단 결단식에서 "아직까지 국제대회에 갈 수 있다는 게 재미있다"며 "처음에는 이기기 위해 간절했는데, 이번에는 즐기고 오고 싶다"라고 말했다. 

동시에 "몸은 사실 힘들다. 언제까지 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생각도 든다"면서도 "도전을 하고 싶어서 대회를 나가는데, 그러다 또 이기면서 자꾸 기회를 얻게 된다"라고 웃었다.

또 한 번의 기회가 이제 8강까지 이어졌다. 브레이킹 비보이 8강전은 오는 3일 오후 2시 40분 시작된다. 

▲ 2026 나고야 아시안게임 브레이킹 종목 국가대표로 선발된 김헌우. 제공|수퍼커뮤니케이션즈코리아
▲ 2026 나고야 아시안게임 브레이킹 종목 국가대표로 선발된 김헌우. 제공|수퍼커뮤니케이션즈코리아

김홍열과 함께 '윙' 김헌우(39)도 8강에 합류했다. 예선을 9위로 통과한 김헌우는 16강에서 카자흐스탄의 디아스 아우바키로프를 2-0으로 꺾었다. 두 라운드 득표 합계는 14-4였다.

여자부 비걸에서는 권성희와 김예리가 나란히 8강에 올랐다. 권성희는 카자흐스탄의 아이자라 주마베코바를, 김예리는 베트남의 보 티 타인 흐엉을 각각 2-0으로 눌렀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