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삼성 내년에 연봉 얼마나 올려줘야 할까…올해 최고의 수확, 마무리 맡겨도 문제 없다 "믿음이 가는 선수"

작성일: 2026.10.05 08:03 윤욱재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이승민 ⓒ삼성 라이온즈
▲ 이승민 ⓒ삼성 라이온즈

[스포티비뉴스=대구, 윤욱재 기자] 올해 삼성이 발견한 최고의 수확이라고 할 수 있다. 만약 삼성의 불펜투수진에 좌완투수 이승민(26)이 없었다면? 끔찍한 상상이 아닐 수 없다.

2020년 삼성에 입단한 이승민은 2024년만 해도 25경기 47⅓이닝 1승 4패 평균자책점 8.56으로 안정적인 피칭과 거리가 멀었던 선수였다.

그러나 이승민은 지난해 62경기 64⅓이닝 3승 2패 8홀드 평균자책점 3.78을 남기며 불펜투수진에 안착하더니 올해는 72경기 65⅔이닝 6승 2패 2세이브 22홀드 평균자책점 2.74로 맹활약, 이젠 삼성 불펜투수진에서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됐다.

특히 이승민은 지난 3일 대구 두산전에서는 9회초 마운드에 올라 '임시 마무리' 역할까지 수행했고 1이닝 동안 볼넷 1개만 내줬을 뿐, 피안타 없이 무실점으로 막으면서 팀의 6-4 2점차 리드를 사수하며 세이브를 따내는데 성공했다. 당시 삼성은 마무리투수 김재윤이 광배근 부상으로 투구가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이승민이라는 '대안'을 내세워 위기를 극복했다.

그러자 박진만 삼성 감독은 "올해 불펜에서 가장 많이 성장했고 또 믿음이 가는 선수다. 마무리투수로 나간 경험도 많지 않은데 그 상황에서도 이겨내는 모습을 보니까 올 시즌 확실하게 자신의 가치를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라면서 "이제 어느 보직을 맡아도 자기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을 정도로 경지에 올라온 것 같다"라며 아낌 없는 칭찬을 보냈다.

▲ 이승민 ⓒ삼성 라이온즈
▲ 이승민 ⓒ삼성 라이온즈
▲ 이승민 ⓒ삼성 라이온즈
▲ 이승민 ⓒ삼성 라이온즈

이승민은 빠른 공으로 타자를 윽박지르는 스타일의 투수는 아니다. 패스트볼 구속도 주로 시속 140km 초반대를 형성한다. 그러나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이라는 무기가 있고 위기가 닥쳐도 흔들리지 않는 배짱도 두둑하다. 괜히 홀드 부문 2위에 랭크된 것이 아니라는 말이다.

어떤 유형의 타자를 만나도 자신감이 있다. 역시 좌완투수인 만큼 좌타자 상대 피안타율이 .219로 강한데 그렇다고 우타자를 상대로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은 아니다. 올 시즌 이승민의 우타자 상대 피안타율 역시 .232로 안정적이다. 또한 위기에서도 강한 면모를 보인다. 유주자시 피안타율은 .227, 득점권 피안타율은 .188를 각각 기록 중이다.

한마디로 프로 7년차에 생애 최고의 시즌을 치르고 있다. 이승민의 올해 연봉은 1억 500만원. 과연 삼성은 내년에 얼마나 연봉을 올려줘야 할까.

아직 시즌이 끝난 것은 아니다. 현재 정규시즌 2위를 확보한 삼성은 포스트시즌이라는 큰 경기를 앞두고 있고 불펜투수들의 활약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만큼 이승민 같은 필승카드들의 호투 여부 역시 주목을 받고 있다. 

이미 2024년 한국시리즈를 비롯해 지난해 와일드카드 결정전, 준플레이오프, 플레이오프에서 거듭 투구를 이어가며 큰 경기 경험을 쌓은 이승민이 올해 가을야구에서는 어떤 투구를 보여줄지 궁금하다.

▲ 이승민 ⓒ삼성 라이온즈
▲ 이승민 ⓒ삼성 라이온즈
▲ 이승민 ⓒ삼성 라이온즈
▲ 이승민 ⓒ삼성 라이온즈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