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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시환이 왜 여기? 국정감사 축구 대표팀 논란에 노시환까지 소환, 그런데 앞뒤가 안 맞는

작성일: 2026.10.07 13:55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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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시환 ⓒ연합뉴스
▲ 노시환 ⓒ연합뉴스
▲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주장 노시환이 대회 첫 안타를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연합뉴스
▲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주장 노시환이 대회 첫 안타를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아시안게임을 계기로 운동선수들에 대한 병역 특례 혜택을 다시 생각해봐야 한다는 주장이 커지고 있다. 일부 축구 국가대표 선수들의 부적절한 발언, 행동은 이런 분위기에 기름을 끼얹었다. 축구 대표팀은 이번 대회 금메달로 23명 가운데 20명이 병역 특례 혜택을 얻게 됐다.

그런데 이들을 비판하는 과정에서 야구 대표팀 주장을 맡았던 노시환의 발언까지 유탄을 맞았다. 병역특례 혜택과 무관한 발언이 축구 대표팀의 경솔한 발언과 같은 맥락으로 엮인 것이다. 

조계원 의원(여수시 을)은 7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문체부 국정감사에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이후 불거진 예술체육요원 병역 특례 제도에 대한 논란을 상기시키며 노시환의 발언을 되짚었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출석한 가운데, 조계원 의원은 축구 대표팀 일부 선수들의 경솔한 발언, 행동을 지적했다. 그는 "군대 안 간다는 이기혁 선수, '메달이나 트로피는 중요하지 않고 군 면제 하나만 보고 경기를 했던 것 같다는 양민혁 선수, 박승수 선수는 전역모를 쓰고 사실상 군을 조롱하는 퍼포먼스까지 했고"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노시환 선수는 과정은 필요없이 금메달이라는 결과가 더 중요하다고 했다. 국민적 공분을 불러일으키고 있고, 특히 청년 세대에 심각한 공정성 문제점을 드러낸 사건이다"라고 덧붙였다. 

노시환이 '과정보다 결과가 중요하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은 맞다. 그는 지난달 27일 금메달 결정전에서 일본을 3-1로 꺾은 뒤 우승 과정에서 경기력에 대한 비판이 나왔다는 얘기에 "솔직히 신경 안 쓴다. 그런 말들은 아예 신경 안 쓰고 그냥 어쨌든 땄지 않나. 금메달. 그 과정은 저는 전혀 필요 없다고 생각하고 무조건 금메달이 더 중요한 거다. 그런 말들 신경 쓰지 않는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한국은 100% 전력이 아니었던 대만, 사회인 대표팀으로 나선 일본과 사실상 삼파전을 벌인 가운데 모든 경기에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지는 못했다. 대만의 20살 실업야구 투수를 상대로 5회까지 1득점으로 어려운 경기를 했고, 일본과 슈퍼라운드 경기에서는 0-5로 지기까지 했다. 여기서 제기된 비판에 노시환은 결과로 답하겠다는 태도를 취했다. 

금메달이라는 결과가 과정에서 나온 문제를 덮을 수 있을까. 여기에 대한 이견은 있을 수 있다. 하지만 노시환이 '병역 특례 혜택'을 바라보면서 "무조건 금메달이 더 중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인 것은 결코 아니다. 게다가 노시환은 이번 대회에 와일드카드로 참가했다. 이미 2023년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병역 특례 혜택을 얻은 상태다. 그런데도 국정감사에서는 마치 노시환 또한 병역 특례 혜택을 목적으로 삼은 것처럼 취급됐다. 

한편 조계원 의원은 특정 대회 우승으로 병역 혜택을 주는 현행 제도의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누적 포인트' 방식을 제안했다. 또한 선수들이 군 복무 중에도 기량을 유지하고 발전시킬 수 있도록 상무를 활성화해야 한다고도 했다. 최휘영 장관은 "국민적으로 문제가 제기되고 있기 때문에 체육계와 예술계 의견을 수렴하고 국방부, 병무청과 협의해서 종합적인 대책을 다시 한번 강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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