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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배구 대표팀 감독서 KB 새 사령탑으로 "AG 8강전서 이란 꺾을 기회 있었지만…후회는 없다"

작성일: 2026.10.08 16:27 윤욱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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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사나예 라미레스 KB손해보험 감독 ⓒKOVO
▲ 이사나예 라미레스 KB손해보험 감독 ⓒKOVO

[스포티비뉴스=청담동, 윤욱재 기자] 지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을 이끌었던 이사나예 라미레스(43) 감독은 이제 KB손해보험의 지휘봉을 잡고 V리그 무대에 나선다.

라미레스 감독은 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호텔 리베라 청담 베르사이유홀에서 열린 2026-2027 프로배구 남자부 미디어데이에서 KB손해보험에 합류한 소감과 각오를 밝혔다.

과연 라미레스 감독은 KB손해보험 사령탑 부임 첫 시즌에 어떤 결과를 남길지 궁금하다. 우선 '높은 곳'을 바라보는 것이 목표다. 

"항상 높은 곳을 바라보고 우승이라는 타이틀을 가져오는 것이 목표지만 KB손해보험 뿐 아니라 대한항공, 현대캐피탈처럼 강한 팀들이 있기 때문에 매 경기, 매 순간 집중하고 승리를 하다 보면 그런 목표에 대해 좀 더 가까워지지 않을까라고 생각한다"라는 라미레스 감독은 "우리 뿐 아니라 모든 팀들이 상향 평준화되면서 좋은 멤버로 구성돼 있다"라며 상대 팀들을 향한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라미레스 감독은 아시안게임 일정을 마치고 KB손해보험에 공식 합류했다. 그동안 하현용 코치와 카카로토 코치가 KB손해보험의 비시즌 훈련을 지휘하면서 라미레스 감독의 부담을 덜었다. 카카로토 코치는 라미레스 감독의 배구 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는 지도자다. 

"카카로토 코치와 하현용 코치 모두 훌륭한 지도자들이고 팀을 정말 잘 이끌어왔다"라는 라미레스 감독은 "이제 내가 적응하는 일만 남았다. 지금까지 팀을 만들어 온 과정을 보면 정말 굉장하다고 생각한다"라고 이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이제 대표팀을 떠난 라미레스 감독은 "지난 3년을 돌아보면 정말 잊지 못할 추억이다. 지난 아시안게임은 8강전에서 이란을 거의 꺾을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라면서 "우리 대한민국 남자배구 대표팀이 국제적인 수준에서 활약할 수 있는 레벨로 끌어올렸다고 보고 있다. 후회는 없다"라고 말했다.

앞으로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이 국제 무대에서 경쟁력을 보여주려면 어떤 점이 필요할까. 라미레스 감독은 "국제적인 수준의 경기를 계속 하면서 실전 감각을 끌어 올리고 국제 수준에 맞는 배구 이해도 역시 향상돼야 한다"라면서 "때문에 앞으로도 이런 국제 수준의 매치업을 많이 만들고 선수들도 일정을 소화할 수 있는 능력이 돼야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끝으로 그는 "앞으로 한국 국가대표팀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하고 앞으로의 관전자로서 서포트할 수 있는 입장이 되면 좋을 것 같다"라며 향후에도 남자배구 대표팀을 응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 이사나예 라미레스 KB손해보험 감독 ⓒKOVO
▲ 이사나예 라미레스 KB손해보험 감독 ⓒKOVO
▲ 이사나예 라미레스 KB손해보험 감독 ⓒKOVO
▲ 이사나예 라미레스 KB손해보험 감독 ⓒ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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