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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1R 특급유망주 약속했다 "첫 등장곡은 라밤바! 이제 야구 잘해서 응원 받고 싶어요"

작성일: 2026.10.10 12:15 박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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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7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4순위로 롯데 자이언츠의 지명을 받은 박근서
▲ 2027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4순위로 롯데 자이언츠의 지명을 받은 박근서

[스포티비뉴스=사직, 박승환 기자] "첫 등장곡은 라밤바"

롯데 자이언츠는 1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팀 간 시즌 16차전이자 홈 최종전을 통해 '루키데이'를 진행한다. 올해 신인드래프트에서 롯데의 선택을 받은 11명의 선수가 사직을 찾는다.

이번 드래프트에서 가장 주목을 받은 선수는 단연 '1라운더' 박근서다. 박근서의 아버지가 '라밤바'를 열창해 모든 스포트라이트를 독차지했다. 오죽하면 화려한 입담을 자랑하는 차명석 LG 트윈스 단장도 혀를 내두를 정도였다. 박근서의 아버지가 많은 주목을 받았지만, 박근서도 1라운더에 걸맞은 재능을 보유하고 있다.

박근서는 올해 서울디자인고에서 11경기에 등판해 41⅔이닝을 소화하는 동안 무려 64개의 삼진을 솎아내는 등 4승 무패 평균자책점 2.14,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 1.05를 기록했다.

롯데는 "최고 150km에 가까운 구속과 함께 뛰어난 이닝 소화력을 갖춘 자원이다. 높은 타점에서의 투구가 장점이며, 위기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본인의 공을 던지는 경기 운영 능력이 돋보인다. 타자를 이길 수 있는 구위와 우수한 체격 조건, 확실한 희소성을 두루 갖추고 있어 향후 좌완 선발 자원으로 육성할 가치가 충분하다고 판단해 지명했다"며 박근서를 지명한 배경을 밝혔다.

루키데이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박근서는 "중학생 때 사직구장에 한 번 와봤다. 당시 전국대회를 부산에서 했는데, 시간이 남아서 코치님들과 함께 야구를 본 적이 있다. 그리고 최근에도 한 번 왔다. 당시에는 더그아웃까지 내려가보지 못했는데, 오늘 락커룸을 들어가 보니 좋더라. 그리고 선배님들께서 다 환영해 주셔서 좋았다"고 활짝 웃었다.

만나보고 싶은 선수는 김진욱이었다고. 그는 "김진욱 선배님을 만나보고 싶었다. 롯데의 지명을 받은 이후 인스타그램 팔로우를 걸었는데, 받아주시더라. 당시에 아시안게임을 하고 있을 때라서 연락을 드렸더니 '내년부터 잘 해보자'라고 DM를 주셨다"고 말했다.

▲ 서울디자인고 박근서 ⓒ곽혜미 기자
▲ 서울디자인고 박근서 ⓒ곽혜미 기자
▲ 2027 KBO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4순위로 롯데 자이언츠의 선택을 받은 서울디자인고 박근서 ⓒ곽혜미 기자
▲ 2027 KBO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4순위로 롯데 자이언츠의 선택을 받은 서울디자인고 박근서 ⓒ곽혜미 기자

본인이 생각하는 강점은 무엇일까. 박근서는 "힘에서 밀리지 않는 직구를 보유하고 있고, 경기 운영 능력도 어느 정도 갖추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어필했다.

그리고 빠질 수 없는 '라밤바' 이야기가 등장했다. 박근서는 "라밤바 덕분에 10배는 더 응원을 받은 것 같다. 하지만 이제는 프로 선수가 됐으니 야구를 잘해서 선수로서 응원을 받고 싶다"며 "당시 아빠의 말이 길어질 것 같아서 '짧게 하고 내려오자'고 했는데, 말을 길게 안하고 노래를 하셨다"고.

이어 "나도 끼가 없다고 생각하진 않는데, 아빠만큼은 아니다. 공과 사를 구분하는 편"이라며 라밤바 이후 가족의 반응을 묻자 "동생이 나보다 더 좋아하더라. 동생은 아빠가 유명해져서 좋다고 하더라. 가족 중에 아무도 싫어하는 사람이 없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박근서는 라밤바를 등장곡으로 사용할 생각도 있다고. "원래 등장곡에 대한 생각이 없었다. 그런데 정해둔 등장곡도 없고, 팬분들도 많이 원하셔서 라밤바를 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만약 1군에 올라가게 된다면 첫 등장곡은 라밤바로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미소를 지었다.

롯데에서는 어떤 선수가 되고 싶을까. 박근서는 "명문 구단 롯데에 뽑혀서 영광이라 생각한다. 팀의 명성에 걸맞게 잘 적응해서 좋은 선수가 되고 싶다"며 "롯데 자이언츠라는 팀 이름이 나오면 박근서가 가장 먼저 불릴 수 있도록 되고 싶다"고 강조했다.

▲ 왼쪽부터 박근서 아버지, 서울디자인고 박근서 ⓒ곽혜미 기자
▲ 왼쪽부터 박근서 아버지, 서울디자인고 박근서 ⓒ곽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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