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사격연맹 해촉 위원들, 강연술 회장에 근거 공개 요구…지도자 선발도 문제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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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대한사격연맹 경기력향상위원회에서 해촉된 위원들이 강연술 대한사격연맹 회장에게 위원회 전원 해촉의 근거를 공개하고 국가대표 지도자 선발 절차의 공정성을 확보할 것을 요구했다.
김기환 전 경기력향상위원장과 손보라 전 부위원장 등 성명 참여자 11명은 10일 성명서를 내고 "대한사격연맹의 운영은 정관과 규정에 따라 투명하고 공정한 절차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강 회장이 사무처장을 통해 경기력향상위원회 위원 전원에게 사직서 제출을 지시했고, 이에 응하지 않자 임기가 남은 위원들을 일괄 해촉했다고 주장했다.
위원들은 해촉 사유나 규정상 근거에 대한 설명 없이 업무용 단체대화방으로 해촉 문서만 전달받았다며 관련 정관과 규정, 의사결정 절차를 공개할 것을 요구했다.
2027년 국가대표 지도자 선발 과정에도 문제를 제기했다. 연맹이 지도자 채용공고 계획을 아시안게임 이후로 미루는 취지로 반려했고, 강 회장이 경기력향상위원장과의 단독 면담에서 현 감독의 연임 가능성을 언급했다는 주장이다.
이들은 채용공고 반려 사유와 결정 경위를 공개하고, 내년 1월 국가대표팀 소집훈련에 차질이 없도록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지난 7월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 발생한 산탄총 선수의 실탄 관리 문제도 언급했다. 당시 총감독과 관련 지도자에게 경고장이 발부됐으나 당사자들이 수령을 거부했고, 회장에게 보고된 이후에도 추가 조치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제기된 지도자 간 폭행 의혹 사건에 대해서는 피해자 보호와 독립적인 조사를 요구했다.
위원들은 경기력향상위원회 전원 해촉으로 관련 의혹을 심의하고 필요한 조치를 검토할 기구가 부재한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폭행 의혹을 받는 지도자와 피해 지도자의 분리, 조사 경위 및 향후 일정 공개도 촉구했다.
이들은 "위원회 해촉 철회와 함께 향후 국가대표 지도자 선발 및 연임 과정에서 객관적인 기준과 공정한 절차를 보장할 것"을 요구했다.
또한 "대한사격연맹은 사실에 근거한 공식 설명과 실질적인 시정 조치를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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