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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휠러 외국인 코치 의견차 때문" 요미우리 업셋 충격에 남 탓 시작? 타격 부진에 코치진 국적 지적이 웬말

작성일: 2026.10.14 11:03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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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년 시즌 거취가 관심을 모으고 있는 이승엽 요미우리 타격코치 ⓒ요미우리 자이언츠 공식 SNS
▲ 내년 시즌 거취가 관심을 모으고 있는 이승엽 요미우리 타격코치 ⓒ요미우리 자이언츠 공식 SNS
▲ 이승엽 코치 ⓒ삼성 라이온즈
▲ 이승엽 코치 ⓒ삼성 라이온즈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정규시즌을 2위로 마치고도 포스트시즌을 단 2경기 만에 마친 요미우리 자이언츠. 가을 야구 2경기 2득점의 타선이 약점으로 지목된 가운데, 구단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매체에서 외국인 타격코치들의 의견 충돌을 타격 부진의 원인으로 꼽았다. 이승엽 코치와 젤러스 휠러 코치의 생각이 서로 달라 선수단이 혼란을 겪었다는 지적이다. 

요미우리신문 자회사 스포츠호치는 14일 "요미우리의 저조한 타선 뒤에는 외국인 타격코치의 의견 통일 문제가 있었다"며 "요미우리는 10일과 11일 클라이맥스시리즈 퍼스트스테이지에서 DeNA 베이스타즈에 2연패해 가을 야구에서 탈락했다. 2년 만에 우승을 목표로 했으나 정규시즌 76승 3무 64패로 1위 한신 타이거스에 2.5경기 차 2위에 머물렀다. 아베 신노스케 감독이 사임한 뒤 하시가미 히데키 감독 대행이 팀을 이끈 가운데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고 썼다. 

이 매체는 요미우리의 올 시즌을 돌아보는 3부작 특집기사 첫 회에서 타선 문제를 지적했다. 요미우리는 DeNA와 퍼스트스테이즈 2경기에서 각각 1득점에 그친 채 1차전 1-2, 2차전 1-4로 졌다. DeNA가 초반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하고, 경기 후반에도 결정적인 홈런으로 분위기를 가져온 반면 요미우리는 팀 홈런이 2차전 바비 달벡의 솔로포 하나에 불과했다. 

스포츠호치는 요미우리의 퍼스트스테이지 탈락을 두고 "팀이 안고 있는 과제를 보여주는 결말이었다"며 "요미우리가 홈에서 보여줬어야 할 한 방 야구에 굴복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카모토 가즈마(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이적한 이번 시즌 요미우리의 팀 홈런은 리그 4위 103개에 그쳤다"고 덧붙였다. 

▲ 이승엽 코치(오른쪽)와 요미우리 사카모토 하야토 ⓒ요미우리 자이언츠 공식 SNS
▲ 이승엽 코치(오른쪽)와 요미우리 사카모토 하야토 ⓒ요미우리 자이언츠 공식 SNS

요미우리는 오카모토의 이적으로 약해진 장타력을 보강하기 위해 훈련 방식부터 바꿨다. 가을 캠프부터 멀리 치는 타격 훈련을 루틴에 넣었고, 개막 후에는 프리배팅을 위해 멀리 날아가는 공을 사용하기도 했다. 그러나 홈런이 잘 나오는 것으로 알려진 도쿄돔에서 요미우리는 64경기 46홈런에 머물렀다. 리그 1위 팀인 한신은 도쿄돔 13경기에서 홈런 17개를 쳤다. '힘의 차이'가 명확했다. 

그런데 스포츠호치는 '핵심'에서 벗어난 문제를 지적했다. 요미우리 장타력 실종의 원인으로 선수단 구성이 아닌 코칭스태프의 의견 차이를 꼽았다. 이 매체는 "1군은 이승엽과 휠러 두 외국인 코치가 타격을 담당했다. 외국인 코치 둘이 함께하는 이례적인 체제에 어떤 화학반응이 일어날지 기대를 모았으나 실제로는 어려운 점들이 많았다"고 썼다. 

또 "두 사람 모두 일본어를 어느정도 이해할 수 있었지만 한국어를 쓰는 이승엽 코치, 영어를 쓰는 휠러 코치가 세세한 점까지 의견을 통일하기는 어려웠다. 어느날은 윌러 코치가 밀어치자고, 이승엽 코치가 당겨서 강한 타구를 만들자고 조언하기도 했다"며 "후반기에는 이승엽 코치의 담당 통역이 사직한 것도 이 문제와 무관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스포츠호치는 이렇게 코치들의 문제를 지적하더니 마지막에서야 "한신의 모리시타 쇼타, 사토 데루아키, 오야마 유스케 중심 타순과 비교하면 근본적으로 선수단 구성과 드래프트 결과도 검증할 필요가 있다"며 "득점력 부족은 투수들에게 큰 부담이 됐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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