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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마침 KBO에 자리 났는데…이승엽 깜짝 한국 복귀할까, 요미우리 타격 코치 사임

작성일: 2026.10.14 13:22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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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년 시즌 거취가 관심을 모으고 있는 이승엽 요미우리 전 타격코치 ⓒ요미우리 자이언츠 공식 SNS
▲ 내년 시즌 거취가 관심을 모으고 있는 이승엽 요미우리 전 타격코치 ⓒ요미우리 자이언츠 공식 SNS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한국 프로야구 전설 이승엽 코치가 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를 떠난다. 16년 만에 친정팀 유니폼을 입고 지도자로 돌아왔지만, 동행은 한 시즌 만에 끝났다. KBO리그에서 감독 경력이 있는 만큼 복귀 가능성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요미우리 구단은 14일 공식 발표를 통해 이승엽 타격코치가 올 시즌을 끝으로 사임한다고 밝혔다.

이승엽 코치는 지난해 가을 마무리캠프에서 임시 코치로 선수들을 지도한 데 이어 올해 정식 타격코치로 합류했다. 현역 시절 뛰었던 요미우리로 돌아온 것은 2010년 이후 16년 만이었다.

이승엽 코치는 한국과 일본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거포 출신이다. 현역 시절 한일 통산 626홈런을 기록했다.

삼성 라이온즈에서 한국 최고의 홈런 타자로 성장한 이 코치는 2004년 일본 무대에 진출했다. 지바 롯데 마린스를 거쳐 2006년 요미우리 유니폼을 입었고, 2010년까지 5시즌 동안 활약했다.

특히 2006년에는 요미우리 중심타자로 활약하면서 일본 야구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한국에서 쌓은 명성에 그치지 않고 일본 무대에서도 장타력을 증명했다.

이러한 인연은 은퇴 이후에도 이어졌다. 지난해 요미우리 가을 마무리캠프에 임시 코치로 참가했다. 당시 선수들을 직접 지도하면서 지도자로서 경험과 노하우를 전달했다.

이를 지켜본 아베 신노스케 당시 감독이 이 코치에게 정식 타격코치 자리를 제안했다. 이 코치는 제안을 받아들였고, 올해 요미우리 코칭스태프에 합류했다. 현역 시절 몸담았던 일본 명문 구단에서 지도자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 것이다.

요미우리로서도 이승엽 코치의 합류는 의미가 있었다. 한일 양국에서 정상급 타자로 활약했던 경험은 젊은 선수들에게 귀중한 자산이 될 수 있었다. 특히 장타 생산과 타격 접근법 등에서 자신의 노하우를 전수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이 코치 역시 선수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했다. 일본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타격 기술을 지도하는 데 그치지 않고, 때로는 젊은 선수들의 훈련을 돕기 위해 직접 배팅볼 투수 역할까지 자처했다.

그러나 요미우리의 올 시즌은 기대했던 결과로 이어지지 않았다. 요미우리는 클라이맥스시리즈 퍼스트스테이지에서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에 패배하면서 시즌을 마무리했다.

이후 구단은 다음 시즌을 위한 선수단과 코칭스태프 개편 작업에 착수했고, 이과정에서 이 코치도 물러나게 됐다.

▲ 이승엽 전 요미우리 자이언츠 타격 코치. ⓒ요미우리 자이언츠 공식 SNS
▲ 이승엽 전 요미우리 자이언츠 타격 코치. ⓒ요미우리 자이언츠 공식 SNS

이승엽 코치는 시즌을 마친 뒤 요미우리에서 보낸 시간을 긍정적으로 돌아봤다. "젊은 선수들이 열심히 노력했고, 정말 많이 성장했다고 느낀다"며 "자이언츠의 미래는 밝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승엽 코치는 2023년부터 3년 18억 원에 두산 베어스 제 11대 감독으로 부임해 2025년까지 감독직을 수행한 경력이 있다.

KBO리그에선 이강철 KT 감독과 김태형 롯데 감독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된다. 앞서 한화 이글스는 김경문 감독과 계약 만료로 결별하고, 류지현 신임 감독을 선임한 바 있다. 물론 요미우리에서처럼 코치직을 받아들일 수 있다면 한국 복귀 시 선택 폭은 더욱 넓어진다. 류지현 감독이 떠나면서 공석이 된 APBC 감독도 지원 가능한 시나리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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