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지금은 선수협 얘기할 시기 아니다" 회장님은 말을 아꼈다, 가을야구가 더 중요하니까

작성일: 2026.10.14 16:42 신원철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박해민 ⓒLG 트윈스
▲ 박해민 ⓒLG 트윈스
▲ 박해민 ⓒ곽혜미 기자
▲ 박해민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지금은 팀이 더 중요한 시기에 있어서 회장에 대한 얘기를 하기에는 시기상조인 것 같고…."

LG 주장 박해민은 13일 내년 시즌부터 임기를 시작하는 한국 프로야구 선수협회 제14 회장으로 선출됐다. 현 양현종(KIA) 회장의 임기가 끝나면서 이뤄진 차기 회장 투표에서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다. 투표율이 86.1%로 매우 높았는데 여기서 회장 자격이 있는 선수라는 평가를 받은 것이다. 

그러나 박해민은 지금 선수협을 생각할 겨를이 없다. 그는 1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릴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 두산 베어스와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을 앞두고 "지금 얘기하기는 조금 그렇다. 선수협 측으로부터 당선이 됐다는 말만 들었다. 선수협에서도 소속 팀이 포스트시즌 경기를 앞둔 상황이라 다른 얘기를 하지는 않으셨다. 12월 1일 총회에서 말씀드리는 게 나을 것 같다"며 말을 아꼈다. 

또 "팀이 중요한 시기라 회장에 대한 얘기를 하기에는 시기상조인 것 같고, 시즌이 끝난 뒤 내 생각을 정리한 다음에 말씀을 드리는 게 맞다. 지금 쉽게 말하는 것은 팀에도 그렇고 선수협에도 좋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대신 책임감은 분명히 강조했다. 박해민은 "쟁쟁한 선수들이 하던 자리다. 나는 그 형들만큼 이름값이 있지도 않고, 그정도의 선수는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선수들이 어떤 면을 좋게 봐주셨는지는 모르지만 책임감은 크다"고 밝혔다. 

▲ 박해민 ⓒLG 트윈스
▲ 박해민 ⓒLG 트윈스

LG 주장이기도 한 박해민은 "광주에서 마지막 경기를 끝나고 올라오면서 선수단 채팅방에 메시지를 남겼다. 144경기 고생했고, 어떻게 보면 다시 시작하는 거라는 점을 얘기해줬다. 정규시즌은 끝났고 포스트시즌을 통해 선수들에 대한 평가가 또 달라질 수도 있으니까 그런 면을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 해를 돌아보면 다 아쉬웠다. 떨어지지 않을 계기들이 있었다. 12일 KIA전에서 호수비를 하고 그랬지만 돌아보면 그 상황까지 안 갈 수도 있었다. 그런 상황까지 갔다는 점에 대한 아쉬움도 있고, 여러가지로 정규시즌에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고 말했다.  

2022년 LG 이적 후 5시즌 연속으로 144경기에 모두 출전했다. 올해도 중견수로 144경기를 완주했다. 이 가운데 138경기에 선발 출전하면서 1161이닝을 수비했다. 박해민은 "안 힘들 수는 없지만 그래도 해야 한다. 해내야 하는 위치에 있다. 그냥 한다"며 "크게 다치지 않았고 체력적으로 힘들지만 정신이 몸을 지배한 느낌이다"라고 했다. 그는 14일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에 2번타자로 선발 출전한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