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치어리더와 열애' 꽃미남 야구선수, 우승 다음 날 군 입대…"4개월 동안 야구 못 해 불안했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대만 프로야구 인기 치어리더와 열애로 화제를 모았던 대만 '꽃미남 내야수'가 특별한 군 생활 경험을 털어놓았다.
주인공은 대만 프로야구 라쿠텐 몽키스에서 뛰고 있는 내야수 마제썬이다.
일본 야구 전문 매체 풀카운트는 14일 '인기 치어리더와 열애가 알려진 꽃미남 내야수의 군 생활, 우승 후 입대, 4개월의 인내는 어려웠다'는 제목으로 마제썬의 특별한 사연을 소개했다.
마제썬은 대만 야구팬들에게 익숙한 이름이다. 젊은 나이에도 라쿠텐의 주전 내야수로 성장하고 있는 데다, 대만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인기 치어리더 린샹과의 열애로도 주목받는 선수다.
린샹은 웨이취안 드래곤스의 치어리더 팀 '드래곤 뷰티즈'에서 활동하는 인기 멤버다. 뛰어난 인지도를 바탕으로 대만 야구팬들 사이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마제썬과 린샹의 교제 사실이 알려지면서 두 사람은 대만 야구계의 화제 인물로 떠올랐다.
마제썬은 화려한 관심과는 별개로 지난해 선수 생활에서 중요한 선택의 순간을 맞았다. 대만 남성에게 부과되는 병역 의무를 이행해야 했기 때문이다.
그 시점이 공교롭게도 소속팀 라쿠텐의 우승 도전과 겹쳤다. 라쿠텐은 지난해 대만시리즈에 진출해 정상에 올랐다. 마제썬 역시 팀의 일원으로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그런데 우승이 확정된 바로 다음 날 군에 입대했다.
더욱 극적인 것은 대만시리즈 일정이 악천후로 연기되면서 자칫 우승을 결정하는 경기를 치르기도 전에 입대해야 할 가능성이 있었다는 점이다.
이미 입대 날짜가 정해져 있었기 때문에 시리즈가 길어졌다면 마제썬은 팀 동료들과 마지막까지 함께하지 못할 수도 있었다.
다행히 라쿠텐은 시리즈에서 4승 1패를 거두며 우승을 확정했다. 마제썬은 우승을 경험한 뒤 다음 날 예정대로 군에 입대할 수 있었다.
마제썬은 당시를 돌아보며 "야구 선수로서 경기를 뛰는 것과 군인이 된다는 것을 동시에 생각하는 것은 정말 어려웠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다행히 선배들이 일찍 대만시리즈 우승을 결정해 줬다. 덕분에 다음 날 좋은 기분으로 군대에 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마제썬이 복무한 곳은 대만 동부 도시 화롄이었다. 약 4개월 동안 군 생활을 하면서 야구와 떨어져 지냈다. 올해 2월에야 팀에 복귀할 수 있었다.
마제썬은 "병역은 나라를 지키기 위한 국민의 의무이기 때문에 당연히 이해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한동안 야구를 하지 못하면 다른 선수들에게 추월당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마제썬은 군 생활 중에도 야구 선수로서의 준비를 이어 갔다. 휴일에는 웨이트트레이닝 등 개인 훈련을 하면서 몸 상태를 관리했다. 팀 훈련에 참가할 수 없는 상황에서도 복귀 이후를 생각하며 운동을 계속했다.
그러나 군 생활에서 얻은 것은 체력 관리만이 아니었다. 마제썬은 군대에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면서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이 달라졌다고 설명했다.
"군대에서 여러 사람을 만나면서 생각이 더 깊어졌다"며 "지금까지 야구 이외의 분야에서 생활하는 사람들과 접할 기회가 많지 않았다. 정말 소중한 경험이었다"고 돌아봤다.
마제썬은 "팀에 돌아온 뒤에는 야구를 할 수 있는 기회를 더욱 소중하게 여기고, 내가 가진 장점을 더 보여 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4개월 간 군 복무를 마친 마제썬은 지난 2월 라쿠텐에 복귀했다. 그리고 올 시즌 115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0, 104안타를 기록했다. 출전 경기 수와 안타 모두 개인 최다 기록이다.
입대 전에는 야구를 쉬는 동안 다른 선수들에게 뒤처질 수 있다는 걱정을 했지만, 복귀 이후에는 오히려 더 많은 경기에 출전하며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관련 추천 기사
해외야구 관련 기사
-
태극마크 달 뻔했던 미국인, 현역서 감쪽같이 사라지다니… 도대체 무엇을 하고 있을까
2026-10-15
-
오타니 입 열었다, "책임은 전부 내가 진다"…'타율 0.150' 역대급 부진→NLCS 3차전도 선발 출전
2026-10-15
-
억지 모함 당했던 이승엽, 팀과 이별→직접 마지막 인사…"감회 새로웠다, 정말 고마워"
2026-10-14
-
前 KBO MVP 팽 당하나… 하라는 대로 다 했는데 이제는 필요 없다니, “복귀 기대 안 돼”
2026-10-14
-
말도 안 되는 트레이드…"다저스 '169km 송구 괴물' 유격수 영입해야" MLB 전설 파격 제안, 美 언론은 반박
2026-10-14
-
마감일 직전 트레이드→신의 한 수 됐다!…160km 파이어볼러 "이적 후 느낌 달랐다"
2026-10-14
추천 콘텐츠
-
뉴진스 하니 닮은꼴 화제 "비교 상대가 없다!" 21세 배드민턴 여신에 일본 열광…"천사가 따로 없네" 긍정 반응
2026-10-15
-
'세계 챔피언 출신' 복서, 주유소에서 시비 붙은 일반인 때려 쓰러뜨렸다…폭행 혐의 재판 "정당방위였다"
2026-10-15
-
안세영 못 만났다고, 자기나라 중국서 "비극적 선수" 낙인…'2인자' 왕즈이 기권승으로 산뜻한 출발
2026-10-15
-
[포토S] 박해민, '준플레이오프도 기대하세요'
2026-10-14
-
[포토S] 고개 숙인 두산
2026-10-14
-
[포토S] 염경엽 감독, '모두들 수고했어'
2026-10-14
많이 본 기사
-
"대표팀보다 소속팀이 더 중요하다" 김민재의 韓 대표팀 은퇴 소동에 과거 인터뷰까지 파묘..."은퇴해라" 팬들 비판 쏟아져
2026-10-14
-
[공식발표] "김민재, 이강인, 황인범이 손흥민 왕따시킨다?" 선 넘은 가짜뉴스에 대한축구협회 유감 표명 "자제를 부탁"
2026-10-14
-
‘충격’ 前 KIA 위즈덤, 진짜 한국 돌아오나… 연봉 110만 달러도 아까워? 방출 유력이라니
2026-10-14
-
KIA 1R 거포 루키, 롯데 레전드 만났다?…"와~죽이네" 이대호는 왜 바로 감탄했을까
2026-10-14
-
[속보] ‘8롱도르’ ‘전설’ 메시, 2026년 발롱도르 수상자 시상식 참여 불투명…“트로피 수여자?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2026-10-14

아시안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