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워키 미쳤다! 승승승 질주→44년 만의 WS까지 -1승…돌버츠 최악의 투수 교체, 다저스 PS 내일 끝날 수도 [NLCS 3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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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LA 다저스의 가을야구가 끝날 위기다. 어쩌면 16일 포스트시즌 일정이 종료될 수도 있다. 반대로 밀워키 브루어스는 지난해의 수모를 제대로 되갚는 중이다. 44년 만의 월드시리즈(WS) 진출이 눈에 아른거린다.
밀워키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3차전 LA 다저스와 원정 맞대결에서 6-2로 승리했다.
# 다저스 라인업
무키 베츠(유격수)-프레디 프리먼(1루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좌익수)-카일 터커(우익수)-앤디 파헤스(중견수)-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윌 스미스(포수)-미겔 로하스(3루수)-토미 에드먼(2루수), 선발 투수 블레이크 스넬.
# 밀워키 라인업
잭슨 추리오(좌익수)-브라이스 투랑(2루수)-윌리엄 콘트레라스(포수)-앤드류 본(지명타자)-제이크 바우어스(1루수)-개럿 미첼(중견수)-쿠퍼 프랫(유격수)-루이스 라라(우익수)-조이 오티스(3루수), 선발 투수 로버트 개서.
벼랑 끝에 몰린 다저스와 굳히기에 나선 밀워키. 이날 선취점은 밀워키의 몫이었다. 밀워키는 1회초 선두타자 잭슨 추리오가 다저스 선발 블레이크 스넬을 상대로 초구 97.6마일(약 157.1km)의 패스트볼을 받아쳐, 리드오프 홈런을 폭발시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이후 흐름은 팽팽한 투수전이었다. 밀워키 선발 로버트 개서는 미겔 로하스에게 안타와 볼넷을 허용하는 등 애를 먹은 것을 제외하면, 다저스 타선을 묶어내며 5이닝 동안 3피안타 1볼넷 1사구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다저스 선발 스넬도 리드오프 홈런을 맞으며 경기를 시작했으나, 이후 투구는 흠 잡을 데가 없었다.
1회 실점 이후 KKK로 이닝을 매듭지은 스넬은 2회 1, 2루 위기를 넘어서더니, 3회부터 6회까지 밀워키 타자를 단 한 명도 내보내지 않는 등 퍼펙트 피칭을 선보이며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를 기록했다. 그러자 잠잠하던 다저스 타선이 드디어 응답했다.
다저스는 6회말 밀워키의 바뀐 투수 애브너 유리베를 상대로 테오스카 에르난데스를 시작으로 카일 터커, 오타니 쇼헤이가 볼넷으로 출루하며 만루 찬스를 잡았다. 여기서 이번 포스트시즌 타율 0.043(23타수 1안타)로 고전하고 있던 윌 스미스가 유리베의 초구 98.4마일(약 158.4km) 싱커를 공략해 2타점 역전 2루타를 폭발시켜 흐름을 바꿔냈다.
하지만 다저스의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7회초 다시 밀워키가 리드를 되찾았다. 다저스는 7회에도 스넬을 마운드에 올렸는데, 이 선택이 패착이 됐다. 선두타자 앤드류 본이 7구 승부 끝에 볼넷을 얻어내더니, 후속타자 제이크 바우어스가 스넬과 무려 11구까지 가는 승부를 펼친 끝에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홈런을 폭발시켰다. 그러더니 후속타자 개럿 미첼이 백투백홈런을 때려내면서, 밀워키가 4-2로 다시 주도권을 잡았다.
그리고 밀워키는 제대로 막아냈다. 6회말 위기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라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매듭지었던 DL 홀이 7회말에도 등판해 다저스 타선을 봉쇄했다. 홀은 8회에도 모습을 드러낸 뒤 두 개의 아웃카운트를 생산했고, 트레버 메길이 실점 없이 이닝을 매듭지으며 승기를 드높였다. 이어 밀워키는 9회초에도 한 점을 보태며 6-2로 도망간 뒤 메길이 그대로 경기를 매듭지으며 승승승을 질주했다.
1982년 단 한 번 월드시리즈에 진출했던 밀워키는 이제 44년 만의 두 번째 월드시리즈까지 단 1승만 남겨두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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