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김하성-이정후 예상대로 탈락… 대신 한국계 선수가 대업 쓴다? ‘수상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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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리그 최고 수비수를 선정하는 메이저리그 골드글러브를 놓고 다툴 최종 후보들이 공개됐다. 올 시즌 리그 최고의 수비수로 평가받은 선수들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
골드글러브 수상 경력이 있는 김하성, 올해 우익수로 자리를 옮겨 한결 나은 수비를 보여준 이정후가 예상대로 후보에서 제외된 가운데 한국계 3세 선수인 JJ 웨더홀트가 유격수 부문 최종 후보로 선정돼 수상 여부가 큰 관심을 모은다. 또한 일본인 선수 스즈키 세이야도 최종 후보에 포함됐다. 스즈키 이치로 이후 아시아 선수 외야 골드글러브의 주인공이 될지가 주목된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15일(한국시간) 아메리칸리그와 내셔널리그 각 포지션별 골드글러브 최종 후보 3인을 발표했다. 골드글러브는 수비 지표(DRS)에 메이저리그 현장 관계자(감독·코치 등) 투표를 합산해 선정한다.
최종 후보 3인에 올랐다는 것은 이미 해당 포지션에서 총점으로 3위 내에 들어왔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자체로도 수비력은 충분히 인정을 받았다고 볼 수 있다.
2024년 내셔널리그 유틸리티 부문 골드글러브 수상자인 김하성의 이름은 없었다. 올 시즌 애틀랜타의 주전 유격수로 큰 기대를 모았고, 풀타임으로 뛰면 다시 한번 골드글러브에 도전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 또한 있었다. 그러나 올해 부상과 부진으로 기본적으로 출전 경기 수가 적어 도전 자체가 언감생심이었다.
내셔널리그 유격수 부문은 헤라르도 페르도모(애리조나), 댄스비 스완슨(시카고 컵스), 메이슨 윈(세인트루이스)의 3파전이다. 스완슨은 2022년과 2023년에 이어 세 번째 골드글러브에 도전한다. 윈은 지난해에 이어 골드글러브 2연패를 노린다.
중견수에서 우익수로 자리를 옮긴 이정후는 수비력 자체는 지난해보다 좋아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대다수 수비 지표에서 평균을 살짝 밑도는 수치를 기록했고, 날고 긴다는 메이저리그의 우익수들의 벽을 넘기는 역부족이었다.
내셔널리그 우익수 부문에서는 카슨 벤지(뉴욕 메츠), 코빈 캐롤(애리조나), 스즈키 세이야(시카고 컵스)가 최종 후보로 선정됐다. 놀라운 것은 스즈키다. 스즈키는 일본프로야구 시절 공·수·주를 모두 갖춘 외야수로 각광을 받았으나 정작 메이저리그에 입성한 뒤에는 평균 이하의 수비수라는 평가 절하를 받았다. 실제 수비 수치에서 좋은 시즌이 별로 없었다.
그러나 올해는 수비력이 크게 개선됐다는 평가를 받았고, 수비 지표는 물론 현장 평가까지 좋아지면서 FA를 앞두고 자신의 가치를 끌어올렸다. 골드글러브 최종 후보까지 선정되면서 그간의 평가가 괜한 것이 아님을 입증하기도 했다. 캐롤과 벤지의 벽이 높기는 하지만 수상까지 갈 수 있을지도 관심이다.
내셔널리그 2루수에서는 브랜든 로우(피츠버그), 브라이스 투랑(밀워키), JJ 웨더홀트(세인트루이스)가 최종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한국계 3세 선수인 웨더홀트의 수상 여부도 주목을 받는다. 웨더홀트는 올 시즌 수비 득점 가치에서 +23을 기록해 피트 크로-암스트롱(시카고 컵스·+26)에 이어 리그 전체 2위에 오른 특급 수비수다. 경쟁자들보다 수비 수치는 확실히 좋은 편으로 수상이 유력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 2026년 내셔널리그 골드글러브 최종 후보
포수 = 프레디 퍼민(샌디에이고), 가브리엘 모레노(애리조나), 루이스 토렌스(뉴욕 메츠)
1루수 = 타이 프랜스(샌디에이고), 맷 올슨(애틀랜타), TJ 럼필드(콜로라도)
2루수 = 브랜든 라우(피츠버그), 브라이스 투랑(밀워키), JJ 웨더홀트(세인트루이스)
유격수 = 헤라르도 페르도모(애리조나), 댄스비 스완슨(시카고 컵스), 메이슨 윈(세인트루이스)
3루수 = 알렉스 브레그먼(시카고 컵스), 맥스 먼시(LA 다저스), 하비에르 사노야(마이애미)
좌익수 = 잭슨 추리오(밀워키), 이안 햅(시카고 컵스), 데일런 라일(워싱턴)
중견수 = 피트 크로-암스트롱(시카고 컵스), 마이클 해리스 2세(애틀랜타), 앤디 파헤스(LA 다저스)
우익수 = 카슨 벤지(뉴욕 메츠), 코빈 캐롤(애리조나), 스즈키 세이야(시카고 컵스)
투수 = 마이클 맥그리비(세인트루이스), 놀란 맥클린(뉴욕 메츠), 크리스 세일(애틀랜타)
유틸리티 = 마우리시오 듀본(애틀랜타), 제러드 트리올로(피츠버그), 일데마로 바르가스(애리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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