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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한국 국가대표 은퇴해라” 비난→김민재 뮌헨 떠나 EPL 이적할까…‘챔피언’ 아스널 영입 추진 “스카우트 영입 리스트 포함 확인”

작성일: 2026.10.16 12:45 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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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김민재(29, 바이에른 뮌헨)를 향한 프리미어리그 팀의 관심이 다시 떠올랐다. ‘디펜딩 챔피언’ 아스널이 영입 리스트에 김민재를 넣었다는 후문이다. 최근 국가대표팀 내 불화설과 은퇴 소동 등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김민재가 커리어의 새로운 분수령을 맞이할지 주목된다.

15일(한국시간) 독일 '빌트' 소속 기자 줄리안 아가르디와 크리스티안 폴크의 보도를 인용한 바이에른 뮌헨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바이언&저머니'에 따르면, 아스날의 수석 스카우트 마우리치오 미켈리가 프리미어리그 챔피언 구단 내부에서 김민재의 이름을 영입 후보로 거론했다.

이어 “미켈리는 과거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에서 일할 당시 김민재의 영입을 주도했던 인물이다. 바이에른은 김민재의 미래를 두고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민재의 계약 기간은 2028년까지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다가오는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 당장 팀을 옮길 가능성은 낮으며, 성사되더라도 내년 여름이 될 전망이다.

김민재는 어느덧 바이에른 뮌헨에서 4년째를 소화하고 있다. 2023년 여름 나폴리를 떠나 분데스리가에 입성한 그는 초기 혹사와 부상, 부진 등 거센 비판에 시달리기도 했으나 굳건히 주전 자리를 지켜냈다. 2025-2026시즌부터는 조나단 타, 다요 우파메카노와 치열한 주전 경쟁을 벌이고 있다. 한때 3옵션으로 밀려나며 이적설에 휘말리기도 했으나, 뱅상 콤파니 감독 체제에서 라인을 높이 끌어올리는 전술에 특유의 공격적인 수비와 뛰어난 프로 의식을 증명하며 적지 않은 출전 시간을 확보 중이다.

바이에른 구단 역시 김민재의 활약상에 만족하며 재계약 협상을 테이블에 올릴 계획이었다. 그러나 아스널이 적극적인 관심을 드러내면서 변수가 발생했다. 특히 나폴리 시절 김민재를 발굴해 세리에A 우승과 최우수 수비수 등극을 이끌었던 마우리치오 미켈리 스카우트가 아스널에서 다시 손을 내밀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만약 이적이 성사된다면 김민재는 단절되었던 한국인 프리미어리거의 명맥을 잇게 된다. 최근 황희찬이 울버햄튼을 떠나 독일 샬케로 임대되면서 프리미어리그 무대를 누비는 한국 선수가 부재한 상황. 김민재가 합류하면 역대 21번째 프리미어리그 한국인 선수가 탄생한다.

다만 아스널 내 치열한 주전 경쟁은 과제다. 아스널은 윌리엄 살리바, 가브리엘 마갈량이스, 크리스티안 모스케라에 이어 최근 에즈리 콘사까지 영입하며 유럽 최정상급 센터백 뎁스를 자랑하고 있다. 새로운 도전의 무대가 될 수 있지만 험난한 생존 경쟁이 불가피하다.

한편, 김민재는 최근 그라운드 외적인 문제로 거센 홍역을 치르고 있다. 1996년생 동갑내기 친구인 황인범, 황희찬과 함께 ‘대표팀 은퇴 소동’의 중심에 섰다. 지난 2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베네수엘라전 당시 축구화를 내던지며 불만을 표출했던 그는 경기 후 “개인이 빛나기보단 팀 전체가 하나가 돼서 뛰어야 한다. 다 같이 머리 처박고 열심히 해야 한다”며 작심 발언을 쏟아냈다.

이어 6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전 직후 부상으로 결장했던 김민재는 황인범, 황희찬 등과 함께 일부 동료에게 대표팀 은퇴 의사를 전달했다.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한 현영민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장이 라커룸에서 자정이 넘도록 설득한 끝에 은퇴 소동은 일단락됐다.

일부 축구 팬들은 김민재, 황인범, 황희찬을 향해 분위기를 흐리지 말고 대표팀을 떠나라며 거센 비판과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유튜브 등에서는 이들 ‘96라인’이 파벌을 형성해 주장 손흥민을 따돌렸다는 무분별한 억측까지 확산하는 실정이다.

상황이 악화하자 대한축구협회는 “이러한 행위는 정당한 비판의 범위를 넘어 선수 개인에게 심각한 정신적 부담을 줄 수 있으며, 한국축구에도 결코 도움되지 않는다”며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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