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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KIM 좋은 유격수 만들고 싶다"던 로하스 은퇴 공식화→폭풍 오열…김혜성에게도 기회 찾아오나

작성일: 2026.10.16 13:33 박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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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 다저스가 월드시리즈 3연패에 성공한다면 은퇴를 재고해보겠다고 했던 미겔 로하스가 현역 은퇴를 공식화 하며 눈물을 쏟아냈다.
▲ LA 다저스가 월드시리즈 3연패에 성공한다면 은퇴를 재고해보겠다고 했던 미겔 로하스가 현역 은퇴를 공식화 하며 눈물을 쏟아냈다.

[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LA 다저스가 3년 연속 월드시리즈(WS)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다면 현역 커리어를 이어갈지 말지 '고민'을 해보겠다던 미겔 로하스가 결단을 내렸다. 진짜 올 시즌이 마지막이었다.

일본 '풀카운트'는 16일(한국시간)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겠다고 밝혔던 미겔 로하스가 '이제 끝이다. 인생의 다음 장으로 나아아겠다'고 말했다. 로하스가 라커룸에서 굵은 눈물을 흘렸다"고 보도했다.

지난 2014년 다저스에서 메이저리그 커리어를 시작한 로하스는 이듬해 마이애미 말린스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로하스는 2022시즌까지 줄곧 마이애미에서 뛰며 8시즌 동안 870경기에 출전해 707안타 38홈런 타율 0.265 OPS 0.684를 기록했는데, 또 다저스와 연이 닿았다. 2023년 '친정'으로 복귀하게 된 것이다.

무려 9시즌 만에 다저스로 복귀한 로하스는 이적 첫 시즌 125경기에서 타율 0.236 OPS 0.612를 기록하는데 그쳤으나, 2024시즌 103경기에서 타율 0.283 OPS 0.747을 마크하며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를 손에 넣었다. 그리고 지난해에도 로하스는 114경기에서 타율 0.262 OPS 0.715로 활약했고, 또 한 번 다저스에서 월드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내야의 전 포지션은 물론 필요할 때에는 투수로도 마운드에 오르는 등 궂은 역할을 도맡았던 로하스는 다저스에서 없어서는 안 될 존재였다. 선수들을 하나로 뭉치게 만드는 능력만큼은 최고였다. 때문에 다저스의 정신적 지주, 클럽하우스 리더로 평가됐다. 지난 시즌에 앞서 김혜성이 다저스에 입단했을 때 물심양면으로 알뜰살뜰 챙겼던 것도 로하스였다.

로하스는 올해 5월 인터뷰에서 김혜성을 보다 좋은 유격수로 성장할 수 있게 돕고 싶다는 뜻을 밝혔고, 이번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에 앞서 밀워키의 홈구장인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김혜성에게 자신의 노하우를 쏟아내는 장면이 포착돼 주목을 받기도 했다.

▲ 미겔 로하스
▲ 미겔 로하스
▲ LA 다저스 미겔 로하스가 지난 11일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1차전을 앞두고 훈련 과정에서 김혜성에게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다. ⓒ다저스네이션 SNS 캡처
▲ LA 다저스 미겔 로하스가 지난 11일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1차전을 앞두고 훈련 과정에서 김혜성에게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다. ⓒ다저스네이션 SNS 캡처

그런데 올 시즌을 앞두고 로하스가 은퇴를 예고했다.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기 위해 커리어에 마침표를 찍겠다는 것이었다. 물론 야구계를 완전히 떠나는 것은 아니었다. 다저스에서 프런트 또는 코칭스태프로 제2의 인생을 시작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은퇴를 완전히 못 박지는 않았다.

로하스는 올 시즌 여러 매체들과 인터뷰에서 다저스가 3년 연속 월드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다면, 내년에도 커리어를 이어갈지 고민을 해보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날 다저스가 밀워키에게 4-6으로 무릎을 꿀었고, 4연패로 월드시리즈 진출이 좌절되자, 로하스가 은퇴를 선언했다.

'풀카운트'는 "로하스는 올 시즌을 자신의 마지막 시즌으로 정하고 경기에 임했다. 다만 일부 매체에서는 월드시리즈 3연패를 달성한다면 은퇴 결정을 재고할 수도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탈락이 확정되자 로하스는 라커룸에서 오열했다. 그는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고 전했다.

로하스는 "이 유니폼을 벗고 인생의 다음 단계로 나아가는 것은 정말 힘든 일이다. 내 인생의 대부분은 야구였다. 프로 선수 생활 21년, 그리고 이곳에서 보낸 마지막 4년 동안 매일 이 유니폼을 입을 수 있었다는 것은 정말 영광이자 기쁨이었다. 이런 식으로 끝나는 것은 바라지 않았다. 시즌 마지막 경기는 언제나 이기고 싶은 법"이라며 은퇴에 못을 박았다.

이는 이제 김혜성에게는 기회가 될 수 있다. 로하스가 은퇴하게 되면 로스터의 한 자리에 공백이 생기기 때문이다. 물론 그 자리의 주인공이 김혜성이 된다는 보장은 없다. 알렉스 프리랜드 등 경쟁자가 있기 때문. 하지만 놓칠 수 없는 기회가 찾아온 것은 분명해 보인다.

▲ 미겔 로하스
▲ 미겔 로하스
▲ 김혜성
▲ 김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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