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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T 돌아가고 싶다" 폭탄 발언했던 스쿠발 거취 어떻게 되나? 입 굳게 닫았다 "내 미래 언급하지 않겠다"

작성일: 2026.10.17 00:06 박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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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릭 스쿠발
▲ 타릭 스쿠발

[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LA 다저스의 월드시리즈(WS) 진출이 좌절됐다. 2년 연속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하며 메이저리그 최고의 투수가 된 타릭 스쿠발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

지난 2018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 9라운드 전체 255순위로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의 선택을 받은 스쿠발은 2024시즌 31경기에 등판해 192이닝을 소화하는 동안 228개의 삼진을 솎아내는 등 18승 4패 평균자책점 2.39으로 다승과 평균자책점, 탈삼진, 승률까지 투수 4관왕에 오르며 사이영상을 품었다.

이는 우연이 아니었다. 스쿠발은 지난해에도 31경기에 나서 195⅓이닝 동안 241개의 삼진을 뽑아냈고, 13승 6패 평균자책점 2.21로 펄펄 날았다. 이에 스쿠발은 2년 연속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2년 연속 스쿠발의 정점을 찍자, 인기는 대폭발했다. 메이저리그 대부분의 팀이 스쿠발을 탐내기 시작했다. 이유는 디트로이트와 스쿠발이 연장계약에 실패했고, 올 시즌에 앞서 연봉 협상 과정에서도 마찰을 빚었기 때문. 게다가 2026시즌이 끝난 뒤 스쿠발이 FA(자유계약선수) 시장의 평가를 받게 된 까닭이다.

하지만 디트로이트는 시즌이 시작되기 전에는 트레이드를 단행하지 않았다. 대신 스쿠발을 최대한 활용해본 뒤 팀이 포스트시즌과 거리가 멀어지자,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했다. 그 결과 다저스가 스쿠발을 손에 넣는데 성공했다.

그런데 스쿠발이 팀을 옮긴 뒤 의미심장한 발언을 쏟아냈다. 지난 8월 한 팟캐스트 프로그램에서 "디트로이트에서 커리어를 보내고 싶다. 플레이오프가 끝난 뒤 11월에 다시 협상하고 싶다. 어떻게 될지 지켜보자. 디트로이트가 참여했으면 좋겠다. 꼭 돌아가고 싶다"는 폭탄 선언을 했다.

이를 들은 스캇 해리스 디트로이트 야구 운영 부문 사장도 스쿠발을 다시 데려오기 위해 시장에 참전할 수 있음을 간접적으로 시사했다.

▲ 타릭 스쿠발
▲ 타릭 스쿠발
▲ 타릭 스쿠발.
▲ 타릭 스쿠발.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진출을 이끌진 못했으나, 팀을 옮긴 뒤 스쿠발의 활약은 분명 나쁘지 않았다. 다만 기대치가 너무 컸던 것 뿐. 스쿠발은 10경기에서 5승 2패 평균자책점 2.61을 마크하면서, 팔꿈치 유리체 제거 수술로 많은 경기에 나서진 못했으나 26경기에서 12승 7패 평균자책점 2.27를 마크했다.

그리고 스쿠발은 포스트시즌에서도 2경기에 나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2.45의 성적을 남겼다. 3년 연속 사이영상과 연이 닿을 정도는 아니지만, 수술의 영향 없이 충분히 경쟁력을 입증한 시즌이었던 것은 분명하다.

현재 미국 복수 언론들은 스쿠발이 시장에 나온다면, 야마모토 요시노부(3억 2500만 달러)를 제치고 역대 투수 최고액을 경신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4억 달러(약 5346억원)는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시선이 지배적이다.

그렇다면 다저스의 포스트시즌 일정이 모두 종료된 가운데 스쿠발은 어떤 선택지를 가져갈까. '친정' 디르로이트의 이야기를 들어보기를 원한다면 FA 시장에 나갈 수 있고, 다저스에 남기를 희망한다면 연장계약을 택할 수도 있다. 물론 이는 다저스의 움직임이 있다는 전제조건이 필요하다. 그러나 모든 것은 스쿠발의 의지에 달렸다고 볼 수 있다.

16일(한국시간)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4차전이 종료된 후 스쿠발은 '스포츠넷 LA' 등과 인터뷰에서 거취를 묻자 "내 미래에 대해서는 정말 아무런 언급도 하지 않겠다(I'm really not going to comment on my future)"고 못을 박았다.

▲ 타릭 스쿠발
▲ 타릭 스쿠발
▲ 타릭 스쿠발
▲ 타릭 스쿠발

그러면서 스쿠발은 "우승하는 것이 정말 어렵다. 리그에 훌륭한 팀도 많고, 재능 있는 선수들도 많다. 다저스가 지난 2년 동안 해낸 일을 보면 쉬워 보일 수도 있지만, 실제로 전혀 그렇지 않다.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하는 것은 정말 어렵다. 야구에서 가장 어려운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저스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스쿠발은 "이 팀의 선수들이 정말 좋고, 이곳 클럽하우스의 분위기와 팀 문화가 진짜라는 생각이 든다. 그런 문화의 일부가 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고 덧붙였다.

과연 정규시즌 일정을 모두 마친 스쿠발이 어떤 선택을 가져갈까. FA 시장에 나오든 연장계약을 맺든 메이저리그 투수 역대 최고액 경신 여부에도 많은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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