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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안성기 차남 안필립, 父 대신해 트로피 받았다 "하늘나라에서 기뻐하실 것"

작성일: 2026.10.16 18:08 강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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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 안성기 차남 안필립. 제공ㅣ아름다운예술인상
▲ 고 안성기 차남 안필립. 제공ㅣ아름다운예술인상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고(故) 안성기와 배우 김무열, 박근형, 이석기 촬영감독, 김도영 감독이 제16회 아름다운예술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신영균예술문화재단이 주최한 제16회 아름다운예술인상 시상식이 15일 오후 4시 서울 강동구 고덕동 스테이지28에서 열렸다. 올해 수상자에게는 각각 2000만원의 상금과 상패가 전달됐다. 5개 부문 총상금은 1억원이다.

굿피플예술인상은 고 안성기에게 돌아갔다. 아역배우로 데뷔해 평생 한국영화 발전에 힘쓴 고인은 수많은 작품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오랜 기간 사회공헌 활동과 후배 영화인 지원에도 힘쓰며 나눔과 봉사를 실천한 점을 인정받았다. 이날 시상식에는 차남 안필립이 참석해 상을 대신 받았다.

안필립은 "아버지께서 하늘나라에서 감사드리고 기뻐하시며 크나큰 영광으로 생각하고 계실 것"이라며 건강상 이유로 시상식에 함께하지 못한 어머니이자 안성기 아내 오소영씨의 편지를 대신 낭독했다. 

영화예술인상은 김무열이 수상했다. 영화와 드라마를 오가며 폭넓은 연기를 선보여 온 김무열은 넷플릭스 시리즈 '참교육'에서 무너진 교육 현장의 피해자 편에 서는 감독관 역을 맡아 연기력을 보여줬다.

공연예술인상은 원로배우 박근형이 받았다. 오랜 세월 연극 무대를 중심으로 영화와 드라마까지 활동 영역을 넓혀온 박근형은 연극 '베니스의 상인'에서 주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꾸준한 작품 활동과 예술적 성취, 후배 예술인들에게 귀감이 되는 행보를 높이 평가받았다.

공로예술인상은 이석기 촬영감독이 수상했다. 1960~1980년대 한국영화 중흥기에 이만희 감독의 '싸리골의 신화' 촬영감독으로 활동을 시작한 그는 '성 리수일뎐', '낙타는 따로 울지 않는다' 등의 연출에도 참여하며 활동 영역을 넓혔다. 약 180편의 작품을 남긴 공로를 인정받았다.

▲ 아름다운 예술인상. 제공ㅣ아름다운예술인상
▲ 아름다운 예술인상. 제공ㅣ아름다운예술인상

신인예술인상은 김도영 감독에게 돌아갔다. 영화 '82년생 김지영', '만약에 우리', '인턴' 등을 통해 섬세한 연출력과 작품성을 인정받은 김도영 감독은 인물의 감정과 관계를 세밀하게 포착하는 연출로 관객들의 공감을 이끌어 왔다.

이날 행사에는 재단 설립자인 원로배우 신영균 명예이사장을 비롯해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유인촌, 김동호, 정지영, 배창호, 손숙, 박찬욱, 이영애, 정준호, 김수철, 박찬호 등 문화예술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주최 측에 따르면 참석 인원은 200여 명이다.

시상식에서는 수상자들의 업적을 기리는 핸드프린팅 행사도 진행됐다. 핸드프린팅은 동판으로 제작돼 서울 중구 명보아트홀 앞 광장에 설치·보존될 예정이다.

2011년 제정된 아름다운예술인상은 영화와 드라마, 공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예술인들의 성과를 조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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